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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투자 ‘먹구름’ 도미노

“군산시·전북도 투자유치에 눈멀어 옥석 가리지 못했다” 지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11-07 22:55:0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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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밝힌 외국기업들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새만금 개발에 대한 기대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인 패더럴사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지만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이행보증금에 대한 지급기간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고 47층 높이의 비응도 호텔건립에 대한 본 계약 체결이 계속 지연되면서 사실상 사업 취소 절차를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비응도 관광호텔 사업은 2012년까지 비응도 공원 내에 4만8245㎡(1만4620평) 면적에 사업비 3000여억원을 투자해 호텔·컨벤션·인공해수욕장·아쿠아리움·스파·기타 스포츠 레저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군산시와 사우디 S&C사가 하반기에 본 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투자에 발 빠른 움직임으로 보여 왔다. S&C사와 시와의 본 계약 체결이 별다른 이유 없이 늦춰지고 있고 S&C사 역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 않고 있어 사실상 사업 자체가 무산될 우려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시의 일정대로라면 호텔부지에 따른 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지난 6월 이후 3개월 내인 9월 말 경에는 본 계약이 체결돼야 했지만 토지감정평가 결과가 늦게 나왔다는 이유로 한 달을 연기해 10월 말까지 확정 짓기로 했다. 그러나 1차례 연기에도 지난달 30일까지 시에서 S&C사에 전달한 본 계약서에 대한 영문 번역을 보내달라는 S&C의 요청 외에 본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만금 투자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당초 S&C 투자와 관련해 시 안팎에서는 ‘투기를 위한 투자의향일 우려가 높다’며 좀 더 세심한 검토 이후에 MOU를 체결해야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지만 시는 이 같은 지적을 외면하고 MOU를 체결, 결국 새만금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옴니홀딩스 그룹의 고군산군도 투자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전북도가 자체 내부분석에서는 옴니홀딩스 그룹의 투자계획에 문제점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놔 투자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이뤄진 옴니홀딩스와의 업무협약 자리에 김완주 지사가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해왔었지만 최근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옴니홀딩스 그룹은 지난해 12월 전북도와 30억불에 달하는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옴니홀딩스와 투자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10월 옴니홀딩스 관계자가 전북을 방문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옴니홀딩스의 방문은 불과 몇 시간 동안 새만금을 방문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북도가 옴니홀딩스 그룹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사업추진 의지는 강하나 사업구상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고 마스터 디밸러퍼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업무협약 당시 기대를 모았던 옴니홀딩스 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허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투자가 현실화된다고 하더라도 옴니홀딩스가 정부에 카지노 시설 등 위락시설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해 줄 것도 요구하고 있어 향후 협상에서의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어 투자가 현실화될지에 강한 의문을 가지게 하고 있다. 이처럼 새만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밝힌 외국기업들이 연이어 발을 빼고 있는 모습에 시민들은 “군산시와 전북도가 투자유치에 눈이 멀어 옥석을 가리지 못하는 행정을 하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내실 있는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처음부터 차근차근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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