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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겪는 공설시장 상인들

2차 가공 상인들 “자리배치 부당하다” 시 항의 방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5-23 17:10: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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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장진흥경영원과 상인에 대한 의견 수렴” 결정   당초 8월께 완공될 예정이던 군산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이 해괴한 최저가 낙찰제로 심각한 공사중단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곳에 입주예정 상인들이 자리배치와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다. 이불과 의류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공설시장 2차 가공 상인들 50여명은 지난 23일 새로 건축되고 있는 공설시장 내 자리배치가 부당하다며 군산시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 상인들은 옛 공설시장에서 40여 년간 이불과 한복 등을 판매한 상인들로 사실상 공설시장을 이끌어 오고 지켜온 터줏대감과 같은 존재다. 이들이 이처럼 화가 난 이유는 시가 새롭게 지어지는 공설시장 1층에는 1차 산업 위주인 농식품 분야 등 잡화를 배치하고, 2층에 이불과 의류 등 2차 산업인 공산품 개념으로 매장 배치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들 상인들은 “공설시장 현대화사업 후 과거 공설시장 입점 위치인 1층과 같은 자리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새로 건축되는 공설시장 자리배치와 관련해 1층에 1차 산업 위주인 농식품 분야 등 잡화를 배치하고 2층에 이불과 의류 등 2차 산업인 공산품 개념으로 매장을 배치하는 내용이 이미 공설시장 내에서는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퍼져 상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류와 이불 등 2차 가공품을 판매하는 곳이 2층으로 정해지면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져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며 “1차 상품과 2차 상품을 혼합해 판매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상인은 “공설시장의 특성상 대부분의 고객들이 농산물과 수산물 등 1차 산업 위주의 소비형태를 보이고 있어 공산품 매장이 2층으로 확정될 경우 손님들의 발길을 현저하게 줄어 들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어려울 때나 힘들 때나 40여 년간 한자리에서 공설시장을 지켜왔는데 이제와서 일방적으로 2층으로 입점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뜻이 관철될 때까지 물리적 행동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설시장 의류․이불업종 상인들은 군산공설시장 상인회와는 대화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상인들 간의 갈등은 장기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자리배치와 관련해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진흥경영원과 공설시장 내 상인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공설시장 자리배치와 관련해 상인 간 내홍이 붉어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이 따갑기만 하다. 시민들은 “수 백 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려움에 처한 공설시장 상인들의 살길을 도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인들 간의 내홍이 공설시장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설시장의 특성에 맞춰 1층과 2층을 고객과 상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동선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설시장은 신영동 소재 2만72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되며, 여기에는 1층은 전통시장 형태로 운영되고, 2층 한약재를 포함한 공산품 판매장, 3층 여성다목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건축물의 연면적은 77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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