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급종 볍씨의 발아 불량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에서도 이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월 국립종자원에서 보급한 신동진 360톤, 호품 60톤 등 470톤 중 15%에 달하는 66톤의 볍씨가 발아 불량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옥구와 회현, 옥서 등 농가 22개와 대야 육묘장 등 3개 육묘장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규명이 되지 않아 피해 규모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센터는 1차 파종에서 모가 촘촘히 박혀 있어야 하는데 드물게 발아되는 것을 감지한 상태에서 2차 파종에서 유심히 관찰, 발아율이 50%정도로 현저히 떨어지는 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발아율이 떨어져 싹이 드물게 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면서 “뿌리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이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문제가 된 볍씨 품종의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 농가와 육묘장에 대해서는 피해규모를 파악해 국립종자원과 함께 보상 대책을 마련 중 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해당 농가들은 적기 이앙 차질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회현의 한 농가는 “상토와 종자값·인건비 등 육묘에 소요된 비용보다 적기 이앙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올해는 정부의 불량 볍씨 보급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