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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도 관광개발사업 이번엔 진짜?

사우디 S&C사·미국계 기업 투자 무산…공신력 실추․행정력 낭비 비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9-18 18:38: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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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는 10월에 사업설명회 개최·우선협상 대상 사업자 선정 계획 군산시가 비응도동 일원 4만8245㎡ 상업용지에 호텔수준의 종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등 관광개발사업 계획을 밝혔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시가 계획 중인 비응도 종합리조트 부지는 지난 2009년 사우디 S&C사가 모두 3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47층 규모의 호텔을 건립할 것으로 밝혔던 곳.   하지만 지난 2월 투자가 지지부진해지자 시가 S&C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던 곳으로 사업이 무산돼 이에 대한 책임론이 적지 않게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책임론이 거셌던 이유는 시가 자본금이 3억원에 불과한 사우디 S&C사에 대한 정확한 판단 없이 MOU를 체결하고, 비응도에 지어질 호텔이 군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었기 때문이다.   사우디 S&C측의 투자가 무산됨에 따라 시가 사전에 치밀한 검토 없이 의욕만 앞세운 채 섣부르게 뛰어들어 공신력 실추와 함께 행정력이 낭비됐다는 비난을 받은 후라서 이번 종합리조트 조성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냉담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비응도 호텔건립과 관련해 실현 가능성이 적음에도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 실적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와 관련해 올해 초 문동신 시장이 “사우디 S&C사의 투자가 무산되더라도 5억 달러를 투자할 미국계 기업이 있다”고 밝혔지만 6개월여가 흐른 지금 유야무야된 상황이어서 시의 행정에 대한 불신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미국의 2개 업체 관계자가 최근 비공개적으로 군산시를 방문해 비응도 호텔 사업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혔지만 S&C사와의 계약 무산을 의식해 미국 업체의 이름 등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특히 시는 “대부분의 행정절차가 끝난 상태인 만큼 개발 부지의 땅값 협상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상반기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 또한 오리무중이다.   이 같은 지적에도 시는 오는 10월에 비응도 종합리조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내년 3월까지 제안공고 및 접수 등의 절차를 밟아 4월쯤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는 예비 투자자 154개사(건설사(42), 금융권(9), 콘도․호텔업계(26), 레저(3) 식음료․엔터테인먼트사 등(30), 아울렛(5), 기타(39)) 등을 대상으로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시는 이들 기업들이 참여가 가시화되면 이곳에 고객맞춤 서비스, 빛의 예술을 테마로 한 디자인과 소비를 결정하는 여성전용 패키지 프로그램 등을 갖춘 부띠크 콘도, 가족중심 체류형 리조트, 아쿠아리움 및 테마상가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선 비응도 사업부지의 독창성 및 경쟁력 집중 부각, 새만금 관광권역 연계한 종합리조트(가족체류형)개발, 인접지역 숙박시설(종합리조트)의 높은 객실 가동률 홍보, 서남해양관광 거점공간으로써 새만금 문화관광의 중심 등의 장점을 극대화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응도 관광개발사업이 한 차례 실패를 맛본 만큼 좀더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응도의 경우 우리나라 서해안 어느 곳과 비교해도 입지와 경제성이 우수한 만큼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며 “군산과 새만금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휴식처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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