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업체 대책 촉구…“항만청이 시설 확보하지 않고 운영토록 했다” “군산항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좋고, 대중국 교역기지 및 군장산업단지 지원항, 중부권 화물운송의 거점항만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바지 하는 것도 좋지만 항만 운영과정에서 기존 입주기업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닙니까?” 최근 군산항 7부두 인근 오식도동에서 만난 모 회사 관계자는 군산항 7부두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21일 찾은 군산항 7부두에는 하역된 곡물 등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군데군데 곡물을 하역했던 흔적들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곡물 등을 처리할 때 발생되는 분진 등을 마기 위한 특별한 저장장치와 방진시설 등은 보이지 않았다. 군산항 7부두 운영회사로 선정된 군산항 7부두운영(주)은 세방과 대한통운, 동방 컨소시엄으로 구성됐으며, 군산항 가운데 가장 핵심부두인 5만 톤급 2개 선석과 3만 톤급 1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곳과 이웃하고 있는 업체들이 이곳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군산항 7부두 인근에 위치한 업체들이 곡물과 고철 등의 하역 과정에서 날아드는 먼지로 인해 작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군산항 7부두 71·72·73번 선석과 인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고충은 더욱 크다. 이곳 7부두와는 35m의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군산 2산단 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일부 업체들은 7부두 하역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공장으로 날아 들어와 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군산조선소는 최근 군산해양항만청에 보낸 공문에서 “수시로 날아드는 먼지가 선박에 페인트칠할 때 달라붙어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군산항 7부두 71·72·73번 선석과 인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하역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인해 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초 새로 설치돼 지난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7부두는 해외에서 수입된 옥수수와 밀 등 곡물류와 고철류를 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부두공사 이후 창고와 방진망 시설 공사가 늦어지면서 인근 업체로부터 민원을 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이들 업체들의 어려움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곡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2만8000여㎡의 창고 3동은 올 연말께, 비산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방진망은 일러야 2013년께나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군산 2산단 업체들은 “부두 주변에 비산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시설들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에 들어간 것이 문제”라며 “창고와 방진망 공사를 앞당겨 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항만에서 곡물 등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인근 기업과 주민들을 고려해 사이로나 창고 등 방진시설을 우선적으로 건설한 다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데 7부두는 행정절차가 거꾸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