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효과 눈길…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 인사에 이어 대형저축은행에 대한 지분 매입에 나서는 등 공격 경영이 화제다. 전북은행이 한국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저축은행은 전북은행의 주요주주로 전북은행을 인수합병한다는 말이 나돌았을 만큼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금융계에 따르면 전북은행 자회사인 우리캐피탈은 한국저축은행이 실시할 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4.9%를 확보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것은 전북은행과 한국저축은행간의 관계. 한국저축은행은 경기 등 계열사를 통해 지난 6월 말 현재 전북은행 지분 9.02%를 보유한 3대 주주다. 한국저축은행은 2008년 전북은행의 지분을 9.99%까지 늘려 전북은행측을 기장시켰다. 다른 주주들과 연합할 경우 경영권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저축은행 오너인 윤현수회장은 국내 M&A전문가 1세대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전북측이 역으로 한국저축은행을 견제하기 위해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저축은행은 그룹의 중추로 진흥과 경기, 영남, 한국종합캐피탈 등의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전북은행이 지난 9월 우리캐피탈을 인수했다. 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 특수가 전해지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K-IFRS 연결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북은행은 올 3ㆍ4분기에 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1212억원, 당기순이익 1022억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북은행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서기는 은행 창립 이후 처음이다. 지난 9월 인수한 우리캐피탈 효과가 컸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우리캐피탈의 우수한 인적ㆍ물적 네트워크에 힘입어 영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우리캐피탈을 장부가에 비해 싸게 인수한 것에 따른 434억원의 부의영업권 효과가 나타나 실적이 크게 뛰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은 10조5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가 늘었고 총수신과 대출금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4.9%, 27.2% 늘어난 7조9576억원, 6조5932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97%, 기본자본비율은 8.16%를 기록했다. 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8%, 연체대출채권비율은 0.67%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0.45%포인트, 0.41%포인트 개선됐다. 한편 전북은행은 단독으로는 영업이익 810억원, 당기순이익 6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3%, 당기순이익은 21.6% 증가했다.<정영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