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는 내년부터 15년 동안 농업분야에서만 1조2627억원의 생산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골목상권들도 치명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먼저 한미 FTA 발효 후 농산물 관세철폐 등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민단체는 “농업과 농촌, 농민이 모두 붕괴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미국 측 분위기에 휩쓸린 국회의 졸속 비준안 처리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비준안 처리강행 시 찬성 의원들의 낙천․낙선 운동은 물론 지역구 사무실 점거 등 강력한 저항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소상인들의 연합체인 전국유통상인연합회도 “한미 FTA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을 제한한 법의 무력화로 골목상권이 무너질 것”이라며 “제조업과 납품업체, 영세 도매업체, 슈퍼마켓, 서민으로 이어지는 산업의 근간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FTA 협상 과정의 의혹들과 독소 조항들에 대한 국민적 검증이 있어야 한다”며 “이런 절차 없이 우리 국회에서 비준안 처리를 강행한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