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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시장 문은 여는데…”

이달 말께 준공 예정…상인 35명 행정소송 중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02-06 08:47: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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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1곳 상가 입주 안 돼 최근 4차 추가모집   “군산시가 이달 말까지 임시시장을 비우고 새롭게 준공하는 공설시장으로 이전하라는데 장사가 잘될지 걱정이 앞서 잠이 오지 않습니다. 더욱이 새롭게 준공되는 공설시장에 대해 시장상인들과 시민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텅 빈 점포가 수십 곳에 달해 허울뿐인 반쪽짜리 시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처럼 군산공설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이달 말께 준공 예정이지만 입주 상인들과 시민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우려는 현재 공설시장에 입주하는 상인 중 상당수가 입주를 거부하고 있고, 일부 상가의 경우 추가모집에도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기존 시장을 없애고 재건축하는 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을 진행했으나 당초 계획공기인 지난해 8월 완공과 거리가 멀었다.   이후 지난해 연말 안에 문을 열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아 결국 설을 지내고 이달 말께 준공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재건축되는 공설시장은 계획대로라면 1층은 142개 점포가 입주하고, 2층에는 140개 점포가 입주해 모두 282개 점포가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곳에는 부지 비용을 제외하고 시비 193억원과 국비 97억원 등 모두 2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토지비 등을 합하면 실질적으로는 3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산술적으로는 상가 한 곳에 1억원 이상의 세금이 들어 간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공설시장이 문을 연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문제가 남아 있어 활성화 등에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먼저 지난달 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1층과 2층 입주 상인들을 추가 모집했지만 여전히 21곳의 입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모집 기간을 이달 10일까지 4차 추가모집까지 해가며 연장했지만 정상적인 상인들의 입주가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시장 상인들은 “시가 추가모집 중인 1층과 2층 상가가 상대적으로 외진 곳이거나 입주를 하더라도 손님이 찾기 힘든 곳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시청 인근에서 농성 중인 35명의 상인들은 2층 입주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이들 상인들의 입주 예정 공간이 그대로 남아 있어 현재대로라면 2층 상권은 공설시장이 준공되더라도 썰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조속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입주를 하는 상인들과 입주를 거부한 상인들의 입장이 여전히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 예정인 한 상인은 “시가 1층에 농수축산, 가공식품, 방앗간, 한약재, 먹을거리, 특산물 등을 입주할 수 있도록 했고, 2층에는 의류, 침구, 한복, 잡화, 식당, 근린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에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한 상인은 “전통시장의 경우 첫째도 접근성, 둘째도 접근성인데 이번 공설시장 재건축에 따른 점포 배치는 2층 상인들에 대한 이러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며 “소송을 통해서라도 상인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실상 재건축은 마무리됐지만 인근 임시시장 상인들의 이주와 교육 등이 마무리되려면 앞으로 보름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도 상인들의 입주와 영업이 가능하지만 공설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초 계획보다 늦게 문을 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공설시장이 완공되면 과거 이용객보다 두세 배 많은 고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근 교통상황은 거의 개선된 것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시가 부랴부랴 인근 역전시장 인근에 주차장을 조성해 시장 진입로에 대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시는 공설시장 뒤편, 역전시장 인근 철도부지 9540㎡에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280여대의 차량이 주차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한편 공설시장은 지상3층으로 2만719㎡ 규모의 2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층은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려 1차 식품과 대장간 등 특화상품, 공산품매장으로 2층은 패션과 신변잡화로 생활문화 상품군, 전문식당으로 3층에는 여성다목적실, 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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