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지장물 보상 완료…내부사정으로 사업 미뤄져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LH공사의 2012년 잠정운영계획에 포함되면서 올해 사업 착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됐지만 또 다시 실망감만 안겨주는 양상이다.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이후 LH공사가 보상을 완료하고 지장물 철거와 문화재지표조사를 시행중 인 것을 제외하면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LH공사 전북본부는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내년도 잠정운영계획에 포함돼 내년 2월 본사 이사회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며 “현재 본사를 대상으로 역세권개발사업이 지역 현안사업인 점을 부각시키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내년도 추진사업으로 확정되면 군산역 진입도로 위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사업 추진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예산 60억원은 지난해 11월 LH의 2012년도 잠정운영계획에 포함됐으며,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이 될 경우 토지이용계획 변경 및 공사발부 등을 감안해 9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써는 LH공사의 내부사정으로 사업착공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내흥동 및 성산면 일원 107만9413㎡의 역세권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2007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총 사업비 4943억원으로 보상비 2277억원이 투입돼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완료됐지만 LH공사의 재정악화 등 내부사정으로 사업추진이 미뤄져 왔다. 특히 지난 2007년 군산역이 내흥동으로 이전하면서 금강연안도로에서 군산역을 연결하는 길이 660m, 폭 35m의 진입도로가 올해까지 개설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착공 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군산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난 4년간 금강하구둑 방향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역사 뒤편으로 내려와 철길 아래를 지나는 박스 통로를 진입로로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박스 통로가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등 상습 침수되면서 기차를 이용해 군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안겨주는 등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지만 LH 측은 도로만을 위해 사업발주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개발사업이 올해 LH공사의 잠정운영계획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대가 컸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올해 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악화로 어려움을 받고 있는 LH공사 여건상 수요가 있는 사업에 대해 우선착수 입장이어서 신역세권 사업은 미장지구 개발 등으로 인한 수요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착수 시기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