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전남 광양을 주 2회 운항하던 연안 뱃길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진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군산~광양항의 연안 뱃길을 통해 한국지엠의 자동차 반제품, 성광의 곡물, OCI의 화학제품, 목재 등을 운반해 왔다. 하지만 최근 군산시가 지원하던 컨테이너 인센티브 지원이 중단되고,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선박을 이용한 운송과 육상운송 비용이 비슷해지면서 운항중단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한진은 지난 2009년 2만231TEU를 시작으로 2010년 2만8027TEU, 2011년 3만1321TEU, 올해 3만4000TEU 등 꾸준한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 왔다. 특히 이 같은 물동량 증가세는 한진 자체적인 노력도 적지 않았지만 군산시가 ‘군산항컨테이너화물유치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에 의거해 지난 2009년 6억4400만원, 2010년 10억440만원, 2011년 7억76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인센티브 지원이 올해 2월을 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간인 3년이 종료, 지원이 끊겨 선박운항에 대한 적자가 누적되면서 급기야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또 해상운송의 경우 육상운송에 비해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 된다는 점도 이번 운항중단의 큰 이유로 작용했다. 실제로 군산에서 광양까지 육상운송의 경우 3시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해상운송의 경우 30시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한진의 선박운항 중단에 직격탄을 맞는 곳은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이하 GCT㈜)이다. 이번 군산~광양항로 운항중단으로 물동량 및 수입 감소가 예상돼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군산~광양항로 운항으로 GCT는 올해 약 3만4000TEU(GCT 전체의 약 34%) 및 11억6000만원의 하역수입을 기대 했지만 물동량과 하역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GCT는 부두임대료 감면 중단 및 물동량 감소에 따른 긴축경영과 동시에 한진에 육상운임 상승 등 여건 호전되면 군산~부산 취항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군산시 등에 인센티브 지원 기간을 연장해 줄 것 등을 건의해 놓은 상태지만 현재로써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한진의 군산~광양항로 운항중단을 막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