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해상운송수단인 위그선(Wing In Ground Craft․수면비행선박) 취항이 또 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오후 6시 51분께 오식도동 소재 위그선 생산업체 윙쉽중공업 선박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수(離水) 시험에 성공했던 위그선의 일부가 훼손됐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자체적인 위그선 점검 중에 발생했으며, 왼쪽 프로펠러와 엔진·동체 일부가 불에 타 약 1억원의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상용화해 취항하기로 한 계획이 당분간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 2009년 6월 중대형급 위그선 생산기지가 자유무역지역에 세계최초로 들어서면서 군산~제주간 위그선의 취항이 곧바로 실현되는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지난해 10월말로 예정됐던 군산~제주간 50인승 중형 위그선의 취항이 계류장 설치와 시험운항 등의 일정 지연되면서 연기된 바 있다. 또 자체 시험운항과 선박등록, 항로 시험운항 등을 이유로 올해 3∼4월 취항을 계획했지만 이 또한 무산됐었다. 또한 상용항로에 투입될 예비조종사를 선발, 올해 6월께 취항계획이었지만 이번 화재로 이 또한 무산될 공산이 크다. 더욱이 취항을 위해 이번 주에 영국 로이드사에 안정성 인증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이번 화재로 어려워진데다 화재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위그선 전반에 걸친 점검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상반기 취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그선은 국내 모든 섬과 육지를 1시간 이내로 연결이 가능해 이웃 중국과 일본도 1~3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고, 요금도 항공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이 가능해 군산시는 위그선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상품 및 테마 관광코스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