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1가에 위치한 옛 군산시청 부지의 에넥스텔레콤 고객센터가 조만간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부지와 건물에 대한 활용 방안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원도심지역 주민들은 에넥스텔레콤 고객센터 이전으로 핵심권역 공동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따라 관공서 또는 유동인구가 많은 기업과 상점 등이 입주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옛 군산시청 부지는 시청이 조촌동으로 이전하면서 당시 신시청 건설을 맡았던 대우건설이 1997년(소유권 이전은 2001년) 신청사 건축비의 일부를 대신해 받았고, 2001년에 이곳에 지금의 쇼핑몰을 건설했다. 당시 강근호 시장의 강력한 요구로 청소년들을 위한 쇼핑몰을 건설했지만 분양과 입주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년 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됐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06년에 에넥스텔레콤 고객센터가 입주하면서 유동인구 등이 증가해 인근지역 경제활성화 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지만 에넥스텔레콤 고객센터가 오는 6월께 장미동 옛 제일은행 건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또 다시 공동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해당부지(4373.2㎡)와 건물(연면적 4094.33㎡)은 LH공사 소유로 지난 2009년 당시 기획재정부가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부채상환 또는 재무구조가 어려운 경우 기업들의 기업토지를 매수할 것을 국토부에 요청하자 LH공사가 매입했다. LH공사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에넥스텔레콤 고객센터가 이전한다는 소식을 풍문으로 듣기는 했지만 해당기업에서 구체적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넥스텔레콤 고객센터가 공식적으로 이전 계획을 밝히면 추후에 활용 계획 등을 세우겠지만 기업들의 부동산 수급조절을 위해 매입한 부지인 만큼 기업 또는 개인이 매입 의사가 있으며 매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원도심 지역 주민들은 공동화를 막기 위해 해당건물에 월명동사무소 또는 원도심 활성화사업 추진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음에 따라 진정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면세점 입점 등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월명동사무소의 경우 이미 옛 법원 부지에 이전할 계획이며, 면세점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 의원은 “원도심 주민들이 에넥스텔레콤 고객센터가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해당지역이 공동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해당지역의 공동화를 해소하고 군산시의 원활한 행정 등을 위해 시가 해당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상하수도사업소 등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청의 건물이 비좁아 직원들과 민원인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당부지를 시가 매입해 제2청사 개념으로 활용한다면 행정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며, 해당지역의 공동화도 막을 수 있다”며 “두 마리 토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LH공사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70억원 가량이면 해당부지와 건물의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