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규모 자생능력 의문 군산시가 월명동에 조성중인 근대역사 체험공간과 장미동에 조성중인 예술창작공간의 카페테리아 운영자(사용수익허가)를 공개모집한 결과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빠르면 내달부터 운영되는 이들 시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될지는 미지수여서 철새조망센터 레스토랑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운영자와 시의 철저한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근대역사 체험공간의 민박 등과 예술창작공간의 카페테리아 운영자 공개모집 = 시는 지난달 말까지 근대역사 체험공간에 있는 시대형 민박 4동과 근린시설 4동, 예술창작공간 미즈상사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 1동으로 총 9개동에 대해 운영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시대형 민박 4동은 1명이 신청해 예정입찰가의 121%로 낙찰됐으며, 근린시설 4동은 평균 2.5대 1(145%)의 경쟁률을 보였고, 예술창작공간 미즈상사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는 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예정입찰가의 200%로 낙찰됐다. 근린시설에서는 일본음식, 일본식주류, 민속주류, 전통차, 특산품류를 판매하게 되며, 카페테리아는 차 등을 판매하는 시설로 운영된다. 이들 낙찰자들은 사용료 납부와 함께 사용수익허가를 득하면 3년간 운영할 수 있으며, 2년의 범위 내에서 심사를 거쳐 연장도 가능하다. ◇수익성은 있나? =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시가 야심차게 마련한 이들 근대역사 체험공간의 민박과 예술창작공간의 카페테리아 운영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느냐는 점이다. 시는 이들 시설을 개․보수하느라 수십 억원의 예산을 들였으며, 낙찰자들은 적게는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연간 사용료로 지불해야하는 상황이어서 무엇보다 수익창출이 가장 큰 관건이기 때문이다. 수익창출이 곧 활성화 여부의 지표가 되는 동시에 향후 이 지역이 근대문화역사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명동 근대역사 체험공간 = 시는 이곳에 시대형 민박 4동과 근린시설 4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시설을 마쳤다. 따라서 빠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는 영업이 가능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만으로는 이들 시설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월명동에서 만난 한 시민은 “평일의 경우 근대역사 체험공간을 찾는 이들은 기껏해야 30명을 넘지 않고, 주말에도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단의 대책이 없는 가운데 이들 시설이 문을 열 경우 십중팔구는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술창작공간의 카페테리아 = 당초 예정가의 두 배가 넘는 입찰가로 낙찰 받은 곳으로 근대역사 체험공간과 예술창작공간을 통 털어 가장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인근 근대역사발물관과 진포해양공원 등이 주말을 제외하면 방문객들이 적어 현재 상태로 문을 연다면 고전을 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의 특성상 차와 음료, 간단한 요깃거리를 제외하고 주류 등을 판매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수익창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철새조망센터 레스토랑 전철 밟지 않으려면 = 지난 2003년 야심차게 문을 연 철새조망센터 10층 회전레스토랑(건축면적 272㎡)은 개장직후 2년 동안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하다 적자를 이유로 레스토랑이 문을 닫고, 이후 2차례 더 민간에 위탁해 운영됐지만 운영자가 만성적인 적자로 사업을 포기했다. 그 후로는 위탁자를 찾지 못해 곤충체험관과 각종 전시실로 운영되다 지난 2010년부터는 가족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사실상 개장 이후 몇 년을 제외하고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관리비만 꼬박꼬박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곳의 실패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메뉴의 한정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근대역사 체험공간과 예술창작공간이 실패한 철새조망센터 레스토랑의 전철 밟지 않으려면 관광객과 시민들을 유인할 수 있는 대책마련과 함께 이곳만의 특성을 살린 마케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