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하우스 철거예정부지도 대규모 아파트단지 들어설 듯 중앙동 공설시장 개장 등 지역 발전 전기 마련 군산 원도심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앙동과 흥남동 등 원도심 지역이 90년대 중반이후 군산시청과 경찰서 등이 대거 타지로 옮겨가면서 인구감소세가 심화되면서 쇠락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하지만 원도심은 최근 흥남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들이 잇따라 입주한데(또는 입주예정) 이어 현대화된 공설시장의 재개장 등으로 \'잃어버린 20년\'을 넘어서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흥남동 지역은 지난해 메트로 타워 입주와 새로운 공동주택의 건축 등이 예고되면서 원도심 부활의 일등공신으로 우뚝섰다. ◇원도심 부활을 위한 담금질 \'한창\' 군산지역의 원도심 지역은 한동안 인구감소현상으로 대표적인 공동화 현상을 보였던 곳이었지만 옛 공장부지 등에 아파트단지들이 입주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게다가 이들 지역에 전통시장의 현대화와 대규모 아파트 입주 및 입주 예정, 근대역사박물관 개관 등이 잇따르면서 다른 지자체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흥남동 찬가(?)\' - 원도심의 중심에 흥남동이 있다. 이곳은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해방이후 상당기간동안 공장들이 즐비했을 정도로 군산의 핵심 산업단지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군산산단으로 이전하거나 공장들의 휴․폐업 등으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인구감소와 지역상권의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이곳의 공동화 현상은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 \'지역 이름이 좋으면 반드시 개발된다\'고 했던가. 실제로 군산의 나운동과 익산 영등동 등과 같은 지역들은 한자를 풀이해보면 의미면에서 그럴듯한 곳이다. 군산의 신중심지인 나운동과 수송동 등의 개발로 도시전체가 지가상승 등으로 이어지면서 도심과 가까운 흥남동의 버려진 땅이 새로운 투자대상지로 떠올랐다. 실제로 \'흥하는 남쪽 마을\'이란 뜻으로 풀이되는 흥남동(興南洞)은 이름 면에서도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다. 90년대를 넘어서 2000년대 들어 지역 최고의 예식장인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섰는가 하면 토종업체가 이들 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새로운 공동주택 후보지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흥남동은 메트로1차 입주로 614세대 1300여명의 인구유입효과를 보였고 향후 인구 추이도 낙관적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곳은 최근 지역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공동주택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원도심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증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군산공설시장, 국내 첫 마트형시장으로 화려한 비상 -지난 4월 개장한 군산공설시장은 부지 1만942㎡에 연면적 2만763㎡인 현대식 3층 건물로 대형마트와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다. \'문화관광형시장\'을 기치로 280여개 점포가 영업중인 이곳은 1~2층에 마트처럼 업종을 배치, 원스톱 쇼핑공간으로서 생필품과 공산품을 대폭 들여놓으면서 판매품목을 기존 3000여 가지에서 8000여 가지로 늘려 눈길을 끌고 있다. ◇ 새롭게 부상하는 \'대명동\'… 흥남동 부활의 중심 공간 대명동은 행정동인 흥남동에 속해있다. 기존 나운동과 수송동 등 도심공간이 팽창에 한계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지가면에서 대명동이 새로운 매력적인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H사가 영업난 속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를 매입, 예식장을 폐업하고 공동주택을 건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연 말분양예정인 이 회사는 이곳에 지하 2층 지상 24~29층 규모(약 500세대)의 아파트를 신축, 원도심 부활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쾌적한 용적율과 널찍한 주차장 등으로 시민과 입주예정자들을 손짓해 원도심과 공설시장 등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달 중 건축위원회 심의 개최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군산시도 이에 따라 이곳을 원도심과 공설시장 등 상권 활성화의 벤치마킹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시경관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토종업체인 현대주택도 이곳에 메트로 타워 1차를 완성한데 2차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신 도심지를 만드는 개척자를 자임하고 나섰다. 많은 주민들도 \"원도심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낙후의 공간으로 전락했지만 최근 아파트 입주와 현대식 공설시장 재개장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