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굴비·순창·고추장 등과 같은 전국적인 명품을 만들어야 \"군산의 명절용 지역특산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지만 아직 절박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서민경제를 진작시키는 차원에서도 지역산품애용운동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현실은 크게 못 미치는 것 같아요.\" 최근 군산지역에 입주한 기업 관계자와 새로 이사 온 시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고객이나 친지들에게 보낼 선물용 산품을 찾느라 애를 먹고 있다. 특히 군산입주 기업과 기업관계자들은 이번 추석을 맞아 다른 지역과 달리 군산대표 산품이 없어 특산품을 고르느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자체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산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호기를 삼고 있으나 군산 토박이들은 이렇다 할 선물을 만들어내지 못해 이주민들과 기업관계자 등으로부터 잇단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산품 등의 애용을 위한 군산시 및 지역업체 등의 다각적인 노력도 절실한 시점이다. ◇ 군산에는 어떤 산품이 있나 최근 도내는 물론 전국 지자체들은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하지만 군산은 생산품을 팔기 위한 노력보다는 과거와 같은 안일한 접근을 되풀이하고 있어 경쟁이 극심한 특산품시장의 미아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군산의 대표 1차 산품과 가공식품 부문에서 비교적 알려진 것은 꽃게장, 울외장아찌, 멸치류, 옹고집 된장, 젓갈, 박대, 햅쌀 등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산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은 행정기관이나 일부 기업들에 의존하는 경향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 명절 때면 읍면에선 시청주변에서 특산품의 날을 잡아 전시하는 방법만을 되풀이, 외지인들을 상대로 하는 적극적인 산품 홍보를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산품의 경우 선도적인 기업인들이 다양한 제조법으로 전국화에 성공했지만 아직은 많은 한계를 안고 있다. 일부 품목들은 타 지역의 지인 또는 친지들에게 보내기에는 아직 명성을 쌓지 못해 선물용으로 보내는데 주저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주소다. \"군산 특산품으로 이런 저런 산품을 소개받고 있지만 지인들의 반응이 궁금해지네요. 이를 테면 천안의 호두과자, 순창의 고추장, 진안의 홍삼, 금산의 인삼, 영광의 굴비 등과 같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특산품은 없나요.\" 최근 군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업체의 관계자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추석용 특산품을 고르느라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 지역산품 활성화 서둘러야 물론 지역산품이 전국화 단계에 이르는 것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꽃게장은 내고향 시푸드(계곡가든) 등 일부 선도적인 연구가들에 의해 군산이 메카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지역의 유명 산품에 비해 인지도가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순창 고추장과 같이 지역산품이 전국적인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군산시와 해당업체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새로운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참박대 지역명물사업은 새로운 소득창출차원에서 의미가 적지 않은 상황이며 민간차원의 참박대 가공시 설 추진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사랑海 황금박대를 만드는 (유)아리울수산의 노력도 상당히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산시가 직접 나서 지역 사업장과 출향인사, 외지인들에게 홍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칭 지역산품애용위원회 등을 만들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다. 시는 이를 위해 상품홍보와 마케팅,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지역 산품 애용운동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김종숙 군산시의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지역 산품 판매와 애용운동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와 함께 거시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산품 애용운동은 물론 입주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진희완 군산시의원도 \"다만 농업인 또는 어업인들이 지나친 관 의존적인 풍토 또한 벗어나 자구책을 마련하는 노력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군산시도 이를 진작시킬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