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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군산 전력난 심각

해법은 '주먹구구식'… 지자체 등 공공기관만 추위 속 '덜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12-14 08:56:0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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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가동중단 여파… \'대형건물 20도 이하, 공공기관 18도 이하 유지해야\'   원전의 가동 중단으로 올 겨울 최악의 전력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품질검증서 위조로 영광5,6호기가 멈춘데 이어 영광3호기까지 탈이 나면서 복구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전력공급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연말까지 영광3호기의 정비를 마치고 최대한 빨리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정비과정에서 제어봉 안내관에 6곳의 균열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각 원전마다 100만㎾씩 모두 300만㎾의 전력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망으로 이뤄진 전력사정상 군산산단은 물론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는 전력난의 원인, 정부 전력대책, 군산산단 전력공급 이상 없나 등을 집중 취재했다.   ◇왜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나 = 영광원전의 잇따른 고장과 예고된 강추위로 올 겨울, 유례없는 전력난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일단 한수원은 영광 5,6호기의 부품교체와 영광3호기의 복구작업을 연말까지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돌발변수가 생길 경우 해법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올 1월 기온이 평년의 영하5도 보다 낮고 눈도 많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이럴 경우 난방 등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상승해 1월 최대 전력수요가 7913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영광 3,5,6호기가 다 가동돼도 1월의 전력공급능력은 8152만㎾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전력공급능력에서 최대 전력수요를 뺀 예비전력이 239만㎾에 불과하다는 얘기이다.   여기서 원전 1기가 가동되지 않으면 예비전력이 139만㎾로 전력경계경보, 두기가 멈추면 예비전력이 39만㎾로 순환단전을 해야 한다는데 있다. 바로 9.15사태가 재발하는 것이다.   ◇\'지난 3일부터 난방온도 20도 이하\'…전력사용 제한 = 정부가 지난 3일부터 전력난이 우려되자 비상대책마련에 나섰다.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가 시작되면서 군산시 등 각급 공공기관은 물론 산단에도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정부가 지난 3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석달동안 대형건물의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전력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대기업․ 백화점․ 대형마트 등 계약 전력 100㎾이상인 대형건물 6만5000곳은 난방온도를 20도로 유지해야 하며,  공공기관은 18도 이하로 제한하고 개인 전열기 사용을 금지한다.   예비전력이 400만㎾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력사용이 급증하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공공기관은 30분간 난방기를 돌리고 30분간 중단하는 교대 운행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실행과정에서 이 같은 기준온도가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에 대해 이렇다 할 평가나 조사도 없이 강행되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국무총리실 지시로 시행되고 있는 이 규정에 대해 단 한 번도 실태조사를 벌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관련 규정에 명시돼 있다는 이유로 매년 기계적으로 실행하기에 앞서 이 규정이 합리적인지, 이로 인한 근무여건은 어떤지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산의 전력 현황은… 과거 정전사태로 큰 피해 = 전국 최고의 기업유치실적을 자랑하고 있는 군산산업단지도 과거 정전사고 등을 경험한 바 있어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자칫 이 여파가 미칠 경우 해법이 전무, 입주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전력난 우려 현실로- 영광 원전에서 생산하는 전력이 문제될 경우 전국적인 망으로 이뤄진 전력의 성격상 군산산단의 정전이나 공급 불균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예비전력이 100만㎾이하로 내려가면 전국적인 순환정전이 불가피해져 군산산단은 물론 일반 수용가에 불편과 피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군산시도 정부의 전력 수급대책에 따라 내년 2월22일까지 동계 전력 규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전 군산지점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겨울철 한파나 이상기온 등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전력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6월 15일 오후 4시 54분께 공단을 포함한 군산지역 대부분이 1∼2초 동안 순간적으로 전압이 떨어지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GM 등 상당수 기업들의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적게는 수 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 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12일 오전 10시 27분께 경암동 이마트 인근 동군산변전소 내 주변압기 충전부에서 이상이 발생해 전기공급이 끊겨 기업들이 수 십 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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