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지역 특화작물로 키워야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던 논콩과 우리밀 생산이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콩과 밀의 세계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곡창지대가 50여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세계 곡물시장이 요동쳐 예년에 비해 30% 이상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논콩과 우리밀 생산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미국 곡창지대의 50여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옥수수, 콩, 밀 등의 생산량이 감소해 하반기 국제 곡물시장에서의 가격이 상승되고 있음에 따라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4∼7개월 후인 내년 상반기부터 식용 및 배합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관련 업계는 올해에 사용할 곡물인 밀·콩·옥수수 1426만톤 중 1385만톤 대부분은 확보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이 걱정이다. 미국 가뭄피해는 56년 만의 최대 가뭄으로 콘-벨트라 불리는 대규모 옥수수 재배단지 피해면적은 전체 면적의 55% 달하고 있다. 미국정부에서는 29개주 1300여개 마을을 자연재해지역으로 선포할 정도로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의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급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는 애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미국은 옥수수, 대두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수출국으로 국제가격 시세는 미국의 생산 및 수급 상황 변화에 매우 민감한 실정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곡물관측(2012.8월호)에 따르면 올해 말과 내년 1/4분기 기간 중 배합사료 가격은 8.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논콩과 우리밀 생산량이 갈수록 떨어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내년에 수입 콩과 밀의 가격상승을 대비해 당장 생산을 늘려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의 특화작물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군산지역 논콩의 경우 지난 2011년 논소득기반다양화사업으로 타 작물 유도로 재배면적이 증가해 102ha에서 106톤을 생산했지만 올해 논소득기반다양화사업 지원이 줄어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해 24ha에서만 재배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리밀의 경우도 지난 2010년 969ha에서 2974톤, 2011년 986ha에서 3870톤을 생산했지만 올해 재배면적인 크게 줄어 628ha에서 3023톤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다만 일부에서 올해처럼 가뭄과 집중호우, 태풍 등의 영향으로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과 중국 등과 체결한 FTA 등을 고려하면 대체작물재배가 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다. 성낙도 한농연 군산지회장은 “지역 농민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쌀 생산을 위한 벼 재배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논소득기반다양화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역의 특화작물인 논콩과 우리밀 등의 재배면적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에서는 재배된 논콩과 우리밀에 대한 판로 등을 확보해 더 많은 농민들이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