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나는 KTX로 주목을 받아온 위그선 상용화가 두 해를 넘기면서 이대로 주저앉게 되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일고 있다. (주)오션익스프레스의 세계 최초 50인승 위그선 상용화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자금 압박에 이어 화재사고 등 악재가 겹쳐 상용화의 문턱을 넘어서기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항만청에 따르면 오션익스프레스의 군산 비응항발 제주 애월항행 위그선 여객면허가 20일 취소됐다. 군산 윙쉽중공업의 위그선 납품이 계속 늦춰져 온데다 단 1차례(1년) 허용된 면허 연장기간도 이날 만료됐기 때문이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19일 오션익스프레스사가 스스로 면허를 반납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동안 그 대안으로 떠올랐던 대체노선(군산 비응항~어청도) 신규면허 발급도 무산됐다. 오션익스프레스사는 2년 전 이맘때 윙쉽중공업으로부터 위그선을 납품받아 띄우겠다며 조건부 여객면허를 받았었다. 하지만 위그선은 지난해 4월 군산 앞바다에서 시운전 도중 화재사고를 겪은 뒤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면허 연장기간도 이날 만료돼 사업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