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자금난 겪을 듯 쌍용건설이 지난달 26일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함에 따라 지역주택조합인 지곡동의 쌍용 예가 아파트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중 하나인 전북은행 측은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된 만큼 입주예정자들에게 다소 불편은 있을지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른 채권단과 상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어 입주자들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입주예정자들에게 별다른 피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쌍용건설 채권단이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개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아웃 추진은 2004년 10월 워크아웃 졸업한 이후 8년여 만이다. 쌍용건설은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냈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채권단과 전 최대주주인 캠코가 부실 책임 이행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일단 지난달 28일 부도 위기를 피했다. 쌍용건설은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303억원 규모의 어음을 자체 보유 현금으로 결제해 부도를 모면한 것. 다만 같은 날 만기가 돌아오는 나머지 300억원 내외의 기업간 상거래(B2B)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을 갚지 못해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에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전자 채권은 사실상 전자 어음으로 볼 수 있지만 만기일 결제를 하지 않아도 부도처리되지는 않는다. 쌍용건설의 부도로 이어질 수 있는 어음 만기도래액에 대해선 채권은행들이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달 4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면 회계법인의 실사를 거쳐 출자, 신규 자금지원, 대출 원리금 상환유예, 이자 감면 등 경영 정상화방안이 만들어진다. 한편 지곡동(31-7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쌍용 예가’ 아파트는 총 982가구(59~84㎡)를 분양하고 입주는 2014년 7월에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