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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기숙사’ 도심으로 이전해야

도심외곽 위치해 근로자 문화욕구 제한…지역사회와 단절로 이어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6-05 09:29: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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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로 인구는 증가했지만 경제 활성화엔 찬물 군산지역에 둥지를 튼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기숙사를 운영해 오고 있지만 상당수의 기숙사가 산단에 위치해 있거나 도심지역과는 떨어져 있다.   이런 탓에 근로자들의 정신건강과 지역경제 모두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 도심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새롭게 둥지를 튼 일부기업의 경우 군산시 등의 노력으로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고려,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별도의 기숙사를 만들지 않고 도심의 원룸 또는 아파트 등을 임대해 활용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군산지역 대기업 기숙사의 경우 대부분 도심과는 다소 떨어진 산단과 소룡동 등에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기업들이 기숙사를 운영하는 이유는 근로자들에게 숙식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복리 후생차원이지만 실제로는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렇다보니 대기업들이 근로자들의 기숙사를 회사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운영, 원거리 출퇴근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특정지역에 국한된 기숙사 운영이 사실상 근로자들이 사회와 단절로 각종 문화욕구와 취미생활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던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기숙사가 위치한 지역 외에는 기업유치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공장 내 또는 인근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회사 안팎에서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군산지역 ‘빅 5(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한국지엠 군산공장·세아베스틸·OCI·두산인프라코어)’의 기업 중 상당수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 이 같은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경우 700명의 근로자 중 250명 가량이 산단 기숙사 두 곳에 나눠 생활하고 있고, 세아베스틸도 1500명의 사원 중 120명이 소룡동 기숙사에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도 전체직원 2600여명 가운데 600명 가량이 산단에 별도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경암동 사원 아파트에서 가족 포함 4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반면에 OCI 군산공장은 소룡동에 위치한 회사와는 약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수송동에 기숙사를 마련해 340명 가량이 생활, 군산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애사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OCI 군산공장 기숙사는 지난 2011년 제1회 군산시 건축문화상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별도의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고 주택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월께 군산공장을 준공하는 대림C&S는 550명의 고용인원에 대해 타 지역에서 오는 근로자의 경우 군산지역으로의 주소이전을 유도하는 동시에 기숙사를 별도로 신축하지 않고 도심 아파트 등을 임대해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함정주 대림C&S 부장은 “회사기숙사에 대한 장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근로자의 정서와 지역경제 등을 고려해보면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정주여건이 나은 도심지역에 근로자들의 숙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경수 시 투자지원과장은 “기업들이 기숙사를 새롭게 만들기 보다는 도심지역의 기존 공동주택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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