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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꼼수(?)로 골목시장 장악하나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잇따라 오픈…추가 움직임 모락모락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7-08 09:11: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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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는 ‘상생’VS상인은 \'변종SSM\' 주장 맞서 조촌동 일대서 작은 규모의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요즘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   경기 침체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덮친격으로 최근 인근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새롭게 오픈했기 때문이다.   먼발치에서 힘없이 대형마트를 바라보는 그는 “그나마 있던 손님마저 다 빼앗기게 생겼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이 지역 B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이다.   상품공급점이란 이마트에서 직접 물건만 (소비자에게)공급한다는 뜻이다. 이마트 간판을 달고 있지만 운영은 일반 개인사업자가 한다.   2011년 12월께 나운동 킴스마트가 첫 이마트에브리데이(직영점)로 상호를 변경한 가운데 시민문화회관 옆 C마트와 오식도동 D마트도 ‘이마트에브리데이(상품공급점)’ 간판을 내걸고 현재 영업 중이다.   이마트는 직영점 이외에도 상품만 공급해 주는 상품공급점으로 나눠 골목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방식과 전혀 다른 것이어서 법 규제마저 피해가고 있다.   현재까지 군산에서만 이 대형브랜드 간판을 내건 마트가 총 네 군데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업계에서는 앞으로 이런 형태의 마트가 10곳 이상 더 생길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나운동과 수송동 등에 조성중인 마트들도 처음에는 일반마트로 문을 연 뒤 결국 ‘이마트에브리데이’로 기습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유통법 개정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영업규제가 강화되면서 SSM의 상품공급점 등 \'변종SSM\'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이마트를 통해 저렴한 물건을 납품받는 점에서 얼핏 상생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마트가 편법적인 방법으로 골목 안 점포를 확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지적이다.   상품공급점은 등록만 개인으로 됐을 뿐 대형마트와 SSM의 물류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대기업 간판과 결산전산처리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SSM과 별 차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들을 법적으로 제한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군산시는 대형마트와 SSM의 경우 전통시장 등에서 1km이상 떨어지도록 조례를 만들어 제한하고 있지만 기존 마트를 인수하거나 간판만 변경해 골목상권을 장악하는 경우에는 이 조례도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진출금지뿐만 아니라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조치 등 규제를 피해가고 있다.   게다가 사업조정대상에서도 제외돼 지역 상인들의 커다란 잠재 위협대상이 되고 있다.   이마트 측은 \"상품공급점은 개인 슈퍼마켓에 더 싸고 좋은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상생이 주목적이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은 ‘대기업의 편법 SSM의 골목상권 진출’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군산마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상품공급점이라고 하나 사실상 대형마트 분점이나 다름없는 꼼수전략이 아니겠냐”며 “골목상권을 어지럽히는 이 같은 형태의 영업이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희관 군산경실련 상임집행 위원장도 “대형 유통업체들이 SSM진출이 어려워지자 변칙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들이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 일이다. 정확한 파악을 통해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 경우 롯데마트와 이마트 그리고 SSM으로는 GS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사실상 지역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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