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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갈아엎은 보리·밀 재배 농민들

지난 5월과 6월 이상저온현상과 집중호우 겹쳐 냉해 피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7-22 08:52:0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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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에 지난 5월과 6월 이상저온현상과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농한기를 이용해 흰찰쌀보리와 우리밀 등을 재배했던 농민들이 냉해 등을 이유로 재배를 포기하고 논을 갈아엎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최근 옥구읍에서 만난 한 농민은 “일부 농민들이 농한기를 이용해 보리와 밀을 재배했지만 올 봄에 이상저온현상과 집중호우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보리와 밀을 재배해 왔던 이들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은 가장 큰 이유는 이상저온현상 등으로 냉해를 입은 데다 보리와 밀 재배기간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벼 재배 기간이 짧아져 벼농사에 지장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보리와 밀의 경우 늦어도 절기상으로 하지(夏至·올해 6월 21일) 전에는 추수가 끝나야 벼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저온현상과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재배기간이 7월 중순이상으로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농사를 위해 보리와 밀농사를 중도에 포기했다는 것.   여기에다 일부 농민들의 경우 장마를 앞두고 밀과 보리만을 전문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장비인 크라스콤바인을 제때에 임대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밀을 갈아엎거나 심지어 불에 태워버린 농민도 있었다는 후문.   실제로 군산시 등에 따르면 올봄 냉해 등을 이유로 저온피해를 입은 작물은 보리 321농가 496ha, 밀 15농가 35ha, 녹비작물 2농가 6.2ha, 조사료 67농가 473.8ha 등 모두 407농가 1012ha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복구비만 약 1억9735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농민들이 냉해로 논을 갈아엎는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저온피해 조사를 마쳤으며, 농작물 피해상황과 복구비 소요내역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복구계획 검토 후 복구비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농한기를 이용해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밀 등을 재배했지만 생육이 더딘데다 장마를 앞두고 있어 부득이하게 눈물을 머금고 밀을 갈아엎게 됐다”며 “맥류를 전문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크라스콤바인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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