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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한 비응항 침체, 대책이 없나?

시, 기존 중장기대책 내놓고도 뚜렷한 성과없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7-24 11:57:0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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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응항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여러 지표는 비응항 침체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한다. 결국 상인들은 \"뾰족한 해결책이 없으면 이 곳을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구동성(異口同聲)이다. 시도 비응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다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비응항 상권 침체의 여러 지표=올 6월 말을 비응항 (수산)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면 상권 침체의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새만금종합 수산시장 점포수는 60곳, 새만금 도매어시장 26곳, 궁전 수산시장 1곳, 아리울 아침바다 1곳 등 모두 8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9곳, 2011년 112곳에 비해 각각 11%와 21%가 줄어든 셈이다. 특히 지난 2010년 당시 193곳과 비교하면 그 수는 절반 이상으로 대폭 감소했다. 비응항 상권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비응도동 연도별 업종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0년 무려 108곳에 달하던 것이 2011년엔 14곳으로 크게 줄더니 지난해 12곳, 올들어서는 현재까지 고작 4곳에 머물고 있다. 이 일대 건축허가 현황도 비응항 상권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들 수 있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각각 26건의 건축허가가 2010년 들어서는 11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2011년에는 5건, 지난해 3건에 그쳤다. 올들어서는 현재까지 공장 단 한건만 건축신고가 이뤄진 상태다. 새만금 관광객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 722만여명에 달하던 관광객수는 2011년 570만명, 지난해 486만명으로 크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비응항 상권의 침체가 그 만큼 심각해질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상인들은 이런 침체가 계속되면 상가 대부분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심심치않게 내놓고 있다.   ◇마땅한 볼거리가 없는 게 문제=비응항 상권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는 것은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비응항 상권과 연계시킬만한 볼거리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역시 이런 점을 의식해 비응항 입구에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왔으나 예산확보 문제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이 일대 대규모 민간 투자 역시 전무한 것도 침체의 또 다른 원인이다. 최근에는 비응항 관광개발사업도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무산위기에 놓이면서 이 같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 위그선 상용화사업도 현재로선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비응항 상권이 수산물 중심으로 짜여진 것도 문제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업종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보니 관광객들로부터 비응항이 충분한 매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큰 틀에서 비응항 지구단위 계획을 향후 재검토하는 유연성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중이다.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점도 침체를 더욱 부채질하는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시내에서 비응항까지의 접근성이 좋지 못한 탓에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조차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상인들의 서비스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침체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비응항 상가번영회 이효 회장은󰡒비응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변에 볼만한 시설물을 다양하게 설치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지적했다.   ◇대책은 내놨지만 효과는?=시는 비응항 상권 침체와 관련해 지난 2011년 8월 처음 중장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시가 이런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비응항 상권은 각종 지표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더욱 침체를 겪고 있다. 상인 자정 결의대회를 빼고는 대책중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같은 해 비응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보고는 좀 더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연구용역결과는 비응항 기반시설과 상권특성화, 상가경영활성화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비응항 상권을 회복시키겠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기반시설 정비로는 입구조형물과 조개테마공원, 상권특성화는 공동브랜드와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 상가경영활성화방안은 경영혁신프로그램 도입과 상인대학이 핵심이다. 하지만 이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815억(민간 551억 포함)의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게 최대 과제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를 검토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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