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지리적표시제 특산품인 흰찰쌀보리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최근 생산량이 감소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이유로 한 때 전국 생산량의 70%를 자치하며 떨쳤던 명성도 퇴색되는 양상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기 고공행진 = 지역의 대표적인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흰찰쌀보리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농민들의 입에서 ‘없어서 못판다’는 즐거운 비명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즐거운 비명은 전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품평회에서도 입증,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굳히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2010년부터는 흰찰쌀보리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를 위해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기술을 보급하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생산농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생산량 감소로 위상 흔들 = 흰찰쌀보리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지역에서는 이상저온현상과 집중호우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흰찰쌀보리는 지난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군산이 전국 생산량의 70%까지 차지했지만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타 지역에서도 재배가 늘어 군산이 전국 생산량의 절반가량 생산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이상저온현상과 집중호우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전국 생산량의 40%를 간신히 유지했다. 가격의 경우 지난해 40kg에 3만5000원에 수매된 반면 올해는 4만5000원에 수매돼 그나마 농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매가격은 20%이상 올랐지만 농민들 입장에서 보면 가격이 오른 만큼 생산량이 감소해 마냥 기뻐할 수 없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군산지역에서는 998농가가 1910ha에서 9554톤의 흰찰쌀보리가 생산됐지만 올해는 655농가가 1528ha에서 5868톤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재배농가도 줄었지만 10ha에서 500kg를 생산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10ha에서 384kg을 생산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다. ◇대책은 =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이상기온 등으로 맥류에 대한 피해가 컸다”며 “농민과 농기센터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격한 유통·출하관리로 흰찰쌀보리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별관리 속에 생산된 흰찰쌀보리를 활용해 맥걸리, 한과, 보리빵 등으로 다양한 식품을 개발·보급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품질 보리를 생산·공급하고, 소비촉진 및 가공활용 등을 통한 농가소득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