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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왔어요”

군산시 그랜드 취업 박람회 ‘성황’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11-14 09:54:0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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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김두영(27)씨는 13일 모처럼 정장을 입고 평소 가던 도서관이 아닌 월명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이곳에서 열리는 ‘2013 군산시 그랜드 취업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경기불황 등으로 채용규모가 줄어든 암울한 현실에서 지역의 일자리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취업박람회는 김씨에게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김씨는 “대기업만 바라보다 허송세월 시간을 보내느니 고향에서 일하기로 마음먹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지역 기업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다양하게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그랜드 취업 박람회는 김씨처럼 일자리를 찾는 취업 준비생과 구직자들로 가득 찼다.   서울이나 경기도에 비해 대규모로 진행된 행사는 아니지만 취업난을 반영하듯 열기는 그에 못지않았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권과 중견기업 등 총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채용계획은 200여명.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는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부터 은퇴자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채용관 부스마다 빠짐없이 구직자들이 상담이 이어졌고, 곳곳에 설치된 작성대에는 10여명이 둘러앉자 신중하게 이력서를 작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는 각 업체 부스마다 쌓여 있는 이력서 등과 면접 내용을 눈여겨보며 경쟁률을 계산하듯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구직자도 눈에 띄었다.   취업 준비생 이모(28)씨는 “지역 박람회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치열하다”며 “면접 본 한 업체의 경우 지원자가 벌써 3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이모(19)군은 “당장 취업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지역에 대한 다양한 기업 정보와 분위기를 살펴보러 왔다”며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많이 배웠다”고 이곳에 온 배경을 설명했다.   젊은이들 사이로 일부 중장년층들이 이력서를 들고 이리저리 오가기도 했다.   50대 한 남성은 “최근 퇴직했다. 집에서 놀 수 없는 상황이라 다시 일자지를 찾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가 많지 않은 게 흠이라고 지적했다.   채용을 진행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은 채용 1순위를 오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꼽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능력은 거의 비슷하다. 다만 회사에서 성실하게 일할 사람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 취업박람회는 \'차별성\'이 뚜렷했다.   구직자들의 취업 이해를 돕기 위해 취업관, 부대행사관, 취업지원관, 이벤트관 등을 운영한 것. 여기에 취업과 관련된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지문 적성검사, 이미지 컨설팅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취업준비생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 자리는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에게는 지역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일자리 박람회는 4시간 동안 진행되고 막을 내렸다. 구직자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면접장을 빠져 나갔다.   한편 이날 열린 일자리 박람회 최종 합격자는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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