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마당 대축제 개최…시민들 뜨거운 호응 지루한 경기침체로 서민 살림이 더 팍팍해진 요즘. 서민들의 소비가 줄다 보니 다시 상권이 죽는 악순환의 반복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가고 있다. 그렇다고 천수답게 기우제 지내듯 정부나 지자체의 시책만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는 노릇. 따라서 자구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지는 적극적인 소비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란 주제로 나운상가번영회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나운동은 한 때 군산을 대표하는 번화가로 큰 호황을 누려왔던 곳이다. 하지만 택지개발이 진행된 수송동이 새로운 도심지로 급부상하면서 그 여파로 나운동 상권의 아성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대단위 아파트와 대형마트 등이 들어선 신도심지에 지역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인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옛 명성을 찾기 위해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렇게해서 만들어진 단체가 바로 ‘나운상가번영회(회장 임구환․올포유 대표)’다. 올해로 창립 3년째를 맞고 있는 나운상가번영회는 상가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임구환 회장은 “뭔가 해보자는 분위기에서 번영회가 만들어졌다. 나운 상권을 부활시키는데 모두 뜻을 같이하고 만큼 다양한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위기의 돌파구를 찾다 대학로에 위치한 나운 상가(전북은행 나운지점~극동주유소 구간)는 이 일대 주공아파트가 조성된 후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됐다. 엄연히 따지면 3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당시 소규모에 불과했던 이곳 상권은 현재 130여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수송택지 개발이 진행되기 전만하더라도 나운동 유동인구는 대략 8만명에 달했기에 상권도 자연히 활기를 띄었던 것. 하지만 도심의 팽창과 함께 수송동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서서히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유동인구는 반토막으로 줄어들었고, 가게 매출도 급감했다. 전전긍긍(戰戰兢兢)하던 동네 사장님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뜻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 출발점이 2010년 3월 창립된 상가번영회다. 당시 102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회원간 친목도모는 물론 깨끗한 거리조성, 친절한 서비스 제공으로 나운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협력키로 다짐했다. 또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상가의 번영과 발전의 디딤돌을 삼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나운 상가는 지역 상가로만 따지면 지금도 대표될 만한 거리이다. 유명 상점들이 거의 이곳에 자리를 잡아 여전히 발전가능성도 무궁하다. 현재 경기불황까지 겹쳐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자구 노력 속에 좋은 기반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 등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주부 김미영(42)씨는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아졌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나운 상권이 다시 활기찬 거리로 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움직이다 나운상가번영회는 창립하면서 상가 부흥 및 지역민과의 화합을 통해 새로운 거리 문화를 만들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나운상가 ‘한마당 대축제’다. 지난달 23일 시민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이 축제는 상인들의 새로운 출발과 각오가 담겨져 있다. 상인 모두가 십시일반 모아 행사를 정성껏 준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품추전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양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춰 나간다면 군산의 대표 상권으로서 고객이 감동하는 나운상가의 명성을 얻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상가번영회는 이 한마당 대축제는 물론 향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들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상인들의 친절교육과 다양한 캠페인도 벌이는 등 다각적인 방안도 실천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나운상가 번영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등을 기탁하는 등 귀감이 되고 있기도 하다. 나운상가번영회측은 “지역민과의 화합을 통한 상권 조성을 위해 (번영회) 스스로 새로운 대안과 발전적인 노력의 필요한 시점”이라며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충분히 성과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나운상가번영회 임원 ◇회장 ▲임구환(올포유) ◇부회장 ▲이상해(뱅뱅) ▲최옥기(아놀드파머) ▲김준성(성일유리) ▲김동준(캐스팅) ▲주지수(헹텐) ◇고문 ▲김진철(T.N.G.T)▲김필순(산타) ◇감사 ▲이상용(나리곱창) ◇총무 ▲김영석(SKT월드통신프라자) ▲강태용(콜마트) ◇재무 ▲박기석(칸보석) ▲이원주(폴로) ◇이사 ▲박건호(시대광고) ▲김갑철(베이직하우스) ▲최덕규(파리바게트) ▲장용석(나이키)▲서병초(신발나라) ▲노창래(참숯힐링스파) ▲최수범(대건신협 지점장) ▲황의범(정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