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군산 측 지하전선 이설공사 지연 등 이유 군산과 충남 서천을 잇는 군장대교의 완공이 또 다시 미뤄져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벌써 두 번째 완공시기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국도 4호선의 구간으로 군산과 서천을 연결하는 군장대교는 애초 지난 2012년 완공 계획이었지만 1년 뒤로 늦춰진 바 있다. 하지만 이 완공시기도 또다시 2년 뒤인 2015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주민들이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공사의 완공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국비인 예산지원이 더딘데다 군산 측 육상부공사와 관련된 지하전선 이설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 공사는 현재 장항 측의 육상부공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며, 해상교량 공사는 야간경관이 어우러지는 아치교로 건설되는 주경간교량을 포함해 내년에 모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문제는 지원되고 있는 예산이 사업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완공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8년 9월 착공된 이 공사는 지난해 말까지 전체 사업비 2245억원의 61.9%인 1390억원밖에 투입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완공 시기는 두 차례에 걸쳐 3년이나 미뤄지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군산 측 육상부 공사와 관련해 공단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의 이설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 해망동 일대 송전선로 지중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애초 지난해 말 완공을 목표로 했던 군장대교 건설공사가 예산으로 인해 연이어 완공이 미뤄지고, 나머지 사업비 854억원 가량도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망동에서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애초 2012년 완공하기로 한 군장대교가 3년이나 미뤄지고 있어 그나마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권이 붕괴 직전”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군장대교 완공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향후 2년 동안 잔여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장대교가 완공되면 군산~장항을 오가는 하루 1만 여대 이상의 차량과 군산항 물동량이 금강하구둑으로 11㎞나 우회하면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연간 250억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군장대교는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 옆에서 국도 4호선(장항~대전~경주)이 끊긴 충남시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까지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로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