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활주로 확장을 통한 새만금지구 전북권공항 건설사업이 미 공군 측의 반대로 터덕대면서 신공항 건설은 물론 기존 군산공항도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다. 최근 전북도가 전북권공항의 입지를 장기적으로는 김제공항 부지로 선회하는 쪽으로 사실상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전북권공항 부지를 검토한 결과 김제시 백산면·공덕면 일원의 김제공항 부지(157만3500여㎡)를 경비행장 부지로 사용한 후, 새만금지역이 활성화되면 일반 공항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군산공항 확장으로 방향을 전환한 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김제공항 부지가 전북권공항부지로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김제공항이 신공항 부지로 급부상하면서 새만금 신공항은 요원해지고, 군산공항도 국제선 취항은 물론 기존에 취항하고 있는 국내선 항공노선도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김제공항 부지는 군산공항 활주로 확장을 통한 새만금지구 전북권공항 건설사업이 미 공군 측의 반대로 인해 터덕대면서 대안으로 검토돼왔다. 도는 그동안 김제공항 부지와 군산공항 인근 새만금 공항부지(6.0㎢),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일대 부지(약 990만㎡) 등 3곳을 검토해왔다. 도는 당장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새만금 MP에 반영된 군산공항 확장부지도 지속적으로 존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군산공항 남서 방향으로 확보된 새만금부지의 경우 고도 제한과 소음 발생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해 부적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공항과 인접한 새만금부지의 경우 새만금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원추표면으로 4km까지는 45m의 고도제한을 적용받아 15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기 힘들다. 당장 높이 100m 정도인 OCI 열병합발전소 굴뚝도 들어서지 못한다. 여기에다 정부가 조성키로 한 차이나밸리도 새만금 복합도시용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고도제한을 적용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소음문제로 인해 국제공항이 들어서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만금지구의 전북권공항 건설사업과 연계 추진돼온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도 미 공군 측이 안보 및 작전상의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일대의 경우에는 국가 소유여서 대규모 부지 확보에 용이하고, 민원발생 소지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전북권공항은 지난 1999년 김제공항 부지로 결정됐지만 2003년 감사원 감사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지적된 뒤 터덕대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전북 방문 과정에서 군산공항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