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하중문제에 걸려 수주전에 손놓아야 할 판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비응1호교가 하중문제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강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입주업체들은 군산2국가산단 내 기반 시설인 비응1호교의 보강공사를 중앙부처 등 각계에 호소하고 나섰고 군산시 등도 대책마련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2004년 12월 준공된 비응1호교는 교장 47m 교폭 41m인 왕복 6차선 교량이다. 준공당시 43.2톤으로 설계되어 있었으나 입주업체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로 2009년 5월 400톤이 오갈 수 있는 보강 공사까지 마쳤다. ◇ 입주 기업들의 어려움 심각 하지만 군산2국가산단에 현대중공업 등 30여개의 중량화물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비응1호교가 무용지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400톤 이상의 중량 화물을 수주 받아 일부 제품을 분리하여 부두까지 운송한 뒤 조립, 납품 및 수출하는 사례까지 벌어져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일부 업체들은 비응1호교의 구조적인 문제점 때문에400톤 이상의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 제작물을 수주할 수 없어 타지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실제로 다수 업체들은 400톤 이상의 부가가치가 높은 중량화물에 대해 수주하는 과정에서 수행계획서(비응1호교 통과문제)를 제출하지 못해 독일과 사우디, 중동 등의 수출물량까지 취소되는 경험을 해야 했다. 상당수 기업들은 하중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타지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최근 조선경기가 살아나고 있으나 손을 놓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2014~2016년까지 대형 LPG운반선 18척을 수주, 건조할 예정이지만 지역 업체들은 수주경쟁에 나서지 못하면서 자괴감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기업들이 중량화물을 수주하지 못할 경우 관련 업체들의 줄도산과 근로자들의 실직 등으로 지역경제 파탄으로 이어질 우려를 안고 있다. ◇ 기업들의 호소 이에 지역 내 40개 입주 기업들은 최근 군산2국가산단 내 기반시설 비응1호교 보강공사를 호소하는 건의문을 각계에 보내는 한편 서명작업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현오석 기획재정부 부총리의 새만금방문 때 기업들의 건의를 받고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을 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한국산단공 고위관계자와 김완주 지사 등도 군산을 방문할 때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들이 적극적인 호소에 나선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심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전남 영암군의 대불산단은 과거 2008~2009년 대형화되고 중량화된 선박 블록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교량보강공사를 요청, 국비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총공사비 138억 원 중 국비 89억원과 도비 33억원 등의 지원을 받아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1000~1500톤 규모의 일체형(단일)제품의 해외수출 계획 등을 고려, 비응1호교의 보강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지자체와 국가에서 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기업들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있고 U턴기업이나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해서도 막대한 보조금과 고용정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기업유치정책을 즉각 바꿔야한다\"고 질타했다. ◇ 군산시, 적극 노력 시는 이 같은 여론에 2011년 6~8월까지 비응1호교 내하력 평가용역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1등급 교량일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만큼 보강공사를 실시하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2000톤 보강할 경우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이에 따라 비응1호교 보강공사를 위해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건의를 해왔고 지역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제를 유지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와 기업체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 보강공사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