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구성된 한국지엠군산공장 발전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전북자동차포럼에서 주관한 ‘한국지엠군산공장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13일 열렸다. 이 자리서 문동신 군산시장은 “그동안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해 왔지만, 유럽수출 차종의 대부분을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관계로 유럽시장 철수 결정은 군산공장에 가장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시장은 “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전문가의 객관적인 원인분석과 대안 속에서 각각의 역할을 모색하고 정상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현철 군산대 교수는 “현재 한국지엠의 상황과 세계적으로 지엠의 자동차 전략속에서 실패와 성공사례를 분석하여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각각의 위치에서 무슨 역할을 하여야 하는가?”를 토론 의제로 제시했다. 이어 김진권 항만경제국장, 고정곤 군장대학교 교수, 이범로 한국지엠노조 군산지회장, 최재춘 민주노총 군산시지부장은 토론 의제에 따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제시된 대안들 가운데 각자의 위치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을 주재한 고승기 군산대 교수는 “GM은 32개국에 167개 사업장을 가진 글로벌 세계 기업으로 한국지엠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거대시장의 교두보로써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전망이 있다”고 전제했다. 고 교수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보여준 군산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은 국내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으로, 비록 지금은 군산공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노․사․민․관이 상호 협력해 오로지 군산공장의 발전만을 위하여 각각의 역할을 알고 실천한다면 반드시 지금의 위기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1996년 4월 군산에 둥지를 틀고, 2002년 10월 세계 일류기업인 GM과 새롭게 출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일류공장으로 재도약하면서 전라북도 수출의 30% 군산시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에서 단계적 철수 결정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근로자와 그 가족을 포함한 4만여명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근간마저 흔들리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