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 등 옛 도심중 일부지역은 근대역사벨트화사업 등으로 인해 지가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옛 도심은 여전히 부동산 거래가 침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옛 도심사이에서도 부동산 거래가 한쪽은 활기, 또 다른 한쪽은 침체라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군산시의 지역별 부동산 거래 총괄 현황에 따르면 옛 도심인 월명동과 신창동, 금동 등은 부동산 거래가 점차 활기를 보이고 있다. 월명동의 경우 올들어 6월 말까지 토지와 건축물 등의 부동산 거래가 53건에 33억75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하반기에도 각각 25건(30억2300만원)과 26건(33억80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금동 역시 지난해 26건(21억6400만원)에 이어 올들어 상반기까지 13건(15억2700만원)의 부동산 거래 실적이 나타났다. 신창동은 지난해 11건(9억1900만원),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6건(13억5700만원)의 거래가 발생했다. 이들 지역은 불과 몇 년전 만해도 사실상 부동산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곳이다. 반면 같은 옛도심인 둔율동과 창성동, 송창동 등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둔율동은 올해 상반기 단 1건만이, 지난해에는 2건(1억3000만원)만이 거래가 이뤄졌을 뿐이다. 창성동은 올해 단 1건도 없으며, 지난해 1건(1억2000만원)의 부동산 거래만 이뤄졌다. 송창동도 올해와 지난해 각각 1건만 거래가 이뤄졌다. 이처럼 옛 도심 사이에서도 부동산 거래가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기대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부동산 고인수 공인중개사는 “월명동 등은 근대역사벨트화사업으로 인해 지가상승 등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나머지 옛 도심은 마땅한 개발 이슈가 없는 탓에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때 지역 최대 상권을 형성했던 중앙로 일대 역시 거래가 주춤하고 있다. 올해 중앙로 1가는 8건, 중앙로 2가는 3건, 중앙로 3가는 5건의 거래실적을 보였다. 이 일대는 지난해에도 10건 안팎의 거래만 이뤄졌을 뿐이다. 옛 도심 최대 상권을 형성중인 이 일대의 부동산 거래 실적이 저조한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동과 삼학동은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시형 생활주택의 증가로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문화동의 경우 66건(67억8500만원), 삼학동은 38건(35억6200만원)의 부동산 거래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도 이들 지역은 각각 189건과 114건의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신도심이라 할 수 있는 수송동과 나운동은 올해 각각 324건(752억9100만원)과 1630건(1398억5900만원)의 거래가 생겼다. 지난해에도 수송동은 710건(1095억2600만원), 나운동은 1977건(2155억2200만원)의 실적을 나타내 옛 도심과 큰 대조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옛 도심중 일부 지역은 근대역사벨트화사업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여전히 침체된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