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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 어선 道 해역 점령 ‘어민들 생계위협’

어획량 감소로 타격…해마다 반복 '대책마련 시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10-01 09:56:5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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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지역 어선들이 우리 해역의 물고기를 싹쓸이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손 놓고 있어야 하는 겁니까.”   도내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다른 지역 어선들이 호시탐탐(虎視眈眈) 도계를 넘어 불법 어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생계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민 등에 따르면 현재 경남이나 전남, 충남 등의 큰 어선들이 대규모 선단을 이뤄 군산 앞바다 등지에서 불법 어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   실제 전북 연안 해역에서 불법어업을 한 혐의로 타 지역 어선들을 잇따라 군산해경에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부안군 위도 동쪽 2㎞ 해상에서 허가 없이 멸치를 잡은 충남 장항선적 선망어선 A호가, 이에 앞선 12일에는 전남 완도선적 연안양조망 어선 B호와 C호(7.93, 부속선)가 각각 적발됐다.   지난 세 달 동안 군산해경에 적발된 도계 침범 불법어업 어선은 모두 27건.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전북 연안해역에 멸치를 잡기 위해 불법조업 타지 어선이 몰려들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8~9월에 도내 해역으로 많이 몰려드는 이유는 서해에서 가장 넓게 형성된 황금 멸치어장인 탓.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군산 앞바다에 멸치의 주식인 플랑크톤이 많아 멸치떼가 모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들은 첨단 장비들이 장착, 멸치떼를 마구잡이로 잡아가고 있다는 게 현지 어민들의 주장이다.   타 지역 연안 어선들이 도내 연안을 침범해 불법 어업을 할 경우 도내 어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어민들은 “눈앞에서 상당한 양의 수산 자원을 뺏기고 있을 뿐 아니라 결국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인한 어획 자원 고갈의 우려도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관계기관에서의 단속과 대책이 미흡하다며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재만 도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영세 어민들의 피해가 심각한데도 전북도나 군산 등 지자체의 단속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도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북도와 군산, 고창, 부안에서 적발된 타 지역 불법 어선은 모두 45건(전북도 17, 군산 9건, 고창 0건, 부안 19건)에 불과하다.   단속을 위한 운영 중인 지도선과 인력을 고려하면 실적이 너무 적다는 게 박 도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단속 의지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불법 멸치잡이를 하면서 도내 어업인과 타 지역 어선들이 마찰을 빚고 이에 따른 피해도 커지고 있는 만큼 대책마련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멸치와 전어 어장이 형성돼 불법조업 가능성이 큰 비응도·신시도, 개야도, 연도 연안과 부안 위도 주변에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해 집중단속을 펼쳐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질서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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