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 기대…회의적인 반응도 <경장동 군산관광호텔(왼쪽)·장미동 지솔트 관광호텔> 군산 옛 도심에 호텔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옛 도심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옛 도심속에 제대로 호텔 건립이 추진될 수 있을 지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세빌스 코리아는 지난 8월 보도자료를 통해 경장동 옛 군산관광호텔이 내년 3월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빌스측은 최근 군산시를 방문해 현재 리모델링이 모두 마무리되면 일반 숙박시설로 우선 사용한 뒤 관광호텔로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빌스측이 일반 숙박시설로 우선 사용키로 한 것은 지난 2005년 옛 군산관광호텔 등록이 취소된 상태로, 향후 관광호텔 사용시 재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세빌스측이 관광호텔 사업계획 승인 신청시 옛 군산관광호텔이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기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옛 군산 관광호텔은 지난 2005년까지 영업중이었던 건축물로 각종 영향평가 등 큰 제한요인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빌스측의 활발한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다. 세빌스 관계자는 최근엔 시 건축과를 방문해 옛 군산관광호텔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전문제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세빌스측의 말을 빌려 내년 3~4월에 오픈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옛 군산관광호텔이 예정대로 오픈할 경우 지난 2005년 문을 닫은 이후 약 10년 만에 재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옛 군산관광호텔은 1987년 관광호텔로 최초 등록한 뒤 수 차례 사업자가 바뀌었다. 지난 2009년에는 관광호텔 등록이 취소됐다가 4년 뒤인 지난해 경매로 심모씨에 낙찰됐다. 그 이후 유치권 분쟁과 명도소송 등으로 난항을 겪어오기도 했다. 옛 군산관광호텔은 대지면적 3930㎡, 건축면적 2189㎡, 연면적 1만6164㎡로 10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장미동에 추진되는 관광호텔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 곳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사업주체가 옛 군산 관광호텔 건물을 경락받은 동일 인물로 알려지면서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장미동 28-3번지 외 5필지 563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8층, 222실 규모의 ‘지솔트 관광호텔(가칭)’ 건축 심의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건축 심의가 마무리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광호텔 사업승인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옛 군산관광호텔을 우선 오픈한 뒤 향후 이 곳에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에선 이 같은 호텔 건립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옛 도심에 두 개의 호텔이 들어설 만큼 지역 관광객 수요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 회의적인 시각의 주된 이유다. 경장동 옛 관광호텔과 장미동 호텔건립 예정지와는 불과 2㎞거리다. 또 추진 주체가 부동산 투자 업체라는 점도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하는 또 다른 이유다. 한 전문가는 \"지역 관광여건 등을 감안할 때 같은 사업주체가 옛 도심에 두 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것은 무리다\"며 \"자칫 부동산 투자로 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는 아직 관망하는 모양새다. 관광호텔을 위한 행정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이라 단정짓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