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전국적으로 지역농협의 합병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군산에서도 올해 합병 농협이 탄생될지 주목되고 있다. 대상은 옥산농협과 회현농협. 두 농협은 최근 조합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권익증진을 위해 합병을 결의하고 오는 27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두 농협은 농협 명칭을 ‘남군산농협’으로 정하고 합병에 대한 기본 사항 등을 협의했다. 대의원은 조합원 수에 비례해 회현농협 36명, 옥산농협 34명 등 모두 70명으로 구성키로 했으며, 합병 조합의 이사는 10명으로 양측에서 5명씩 동수로 하기로 했다. 최근 순창지역에서도 금과농협과 복흥농협이 찬반투표를 통해 합병을 의결하기도 했다. 소규모 농협으로는 영농지원은 물론 복지지원, 경영 개선 등 한계에 부딪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조합원들이 찬성에 많은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재 농가인구 감소를 비롯해 경제 침체, 금융환경 악화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촌 환경 속에서 농협 간 합병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농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농협끼리 합병을 통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안에 합병이 이뤄질 경우 농협중앙회와 정부로부터 최대 200억원의 무이자 지원 자금 혜택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규모화로 대외 경쟁력 강화 및 자금·영농 지원의 확대, 경영개선, 조합원에 대한 실익 제공 확대 등 시너지 효과 상승으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산농협과 회현농협의 찬반투표는 조합원 과반수 투표와 함께 투표 조합원 중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합병이 결정된다. 두 농협의 합병이 성사 될 경우 내년 초 조합원수 2200명, 총자산 1500억원, 자기자본 100억원 대의 중견 농협으로 새출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