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대형 아울렛이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 정황상 뜬소문은 아닌듯 싶습니다.” 최근 대형 아울렛 군산 입점설이 공공연하게 나돌면서 지역 상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사실 확인과 함께 대형 아울렛 추진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상인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 공장부지(사원 아파트 부근)에 대형 아울렛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 아직 뚜껑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페이퍼코리아 측과 대형 아울렛을 검토 중인 A그룹이 이 사안을 놓고 몇 차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 상권은 크게 우려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 아울렛이 군산에 입점할 경우 지역상권 붕괴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현재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군산상인연합회와 영동상가번영회, 예스트상가, 나운상가 등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형 아울렛이 본격 추진되기 전에 이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가칭 ‘대형 아울렛 특별 반대추진위’를 결성하는 한편 김관영 국회의원 면담 및 문동신 시장에게 질의 건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태만 군산상인연합회장은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많은 지역상인들이 이문제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행여나 이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상권 및 영세업자 보호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방수 영동상가 번영회장 역시 “안 그래도 경기가 좋지 않아 힘든 상황인데 여기에 대형 아울렛까지 입점하면 지역경기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조사자료를 예를 들며 “전국적으로 대형아울렛 입점 후 지역상권 매출이 절반(46.5%)정도 줄어들었다”며 “군산 상권도 이 같은 비참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부여 아울렛처럼 서천과 익산 등 인근지역 소비자들까지 흡수 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대형 아울렛의 군산진출에 따른 지역 상권에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등 입점을 위한 관련 서류 등은 아직 접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추진 여부를 판가름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사업인 만큼 만약 아울렛 입점을 위한 관련 서류가 접수되면 법적인 절차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형 아울렛 군산 입점소식이 무성한 가운데 사업 추진여부에 따라 이 문제가 지역사회에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