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2월 군산을 비롯해 익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한층 편리하고 신속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 군산지점이 문을 열었다. 지점 개설전과 비교하면 보증건수는 45%, 보증금액은 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정책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북신용보증재단. 두 달 전 취임한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 사업성과와 향후 목표 등을 들어봤다. Q.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하신 소감을 말씀 해 주신다면... A.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1997년 IMF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지역 간, 계층 간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안전망의 확충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서민 금융회사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종사해 왔습니다. 제가 취임한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설립 목적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자금융통을 원활하게 함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일 해왔던 서민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분야와 사회복지분야가 잘 융합을 이룬다면 저의 업무추진에도 큰 자산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적 약자이자 경제적 취약계층인 서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의 사회생활에서 얻어진 많은 경험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해를 바탕으로 이러한 분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 경제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이며, 임기 동안의 포부가 있으시다면? A. 어떤 경제학자는 금융시장 불완전성(imperfection)을 보완하기 위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신용보증제도를 꼽았습니다. 신용보증제도는 공신력 있는 신용보증기관이 중소기업에게 부족한 신용력을 보완해줌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금융격차를 해소 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소외된 중소기업에게 금융회사에 대한 접근성(accessibility)및 가용성(availability)을 제공하여 자금배분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우리 전북신용보증재단의 목적은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중앙 중심의 신용보증제도에서 소외된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용보증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전라북도 도정의 주요 경제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재단은 규모가 영세하고 담보능력마저 부족해 사실상 현행 금융시스템에서 소외 받기 쉬운 금융소외 계층이자 지역경제의 저변층인 무등록·무점포를 운영 중인 한계 저신용자들에게도 선제적으로 보증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제 임기동안 우리 재단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지역밀착형 금융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며, 특히, 규모가 영세한 고객들에게 튼튼하고 믿음직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 드리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Q. 취임하신지 2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취임하시고 업무 파악을 해 보시니 아쉽거나 칭찬해 주고 싶은 점이 있으신가요? A. 우선 그동안 고생하셨던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직전 이사장님인 이상준 이사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취임하고 나서 업무현황을 파악해본 결과 2014년 말 현재 재단 기본 재산으로 1259억원을 조성하였고,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총 1조 16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실적을 이루어 낸 점과 재단 설립 초기의 카드대란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적절하게 대응한 점 등을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그동안 자금지원에만 특정하여 신용보증업무에 집중하다보니 궁극적으로 고객들의 성공을 돕고 경영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실현하지 못하였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간의 인력, 조직 등의 여러 여건이 녹록치 않다보니 본연의 업무인 자금지원에 집중하였겠지만, 앞으로는 자금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자금지원을 받은 기업에 대한 경영지도, 금융정보제공 등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는 여러 가지 유·무형의 서비스 지원계획을 추진하여 기업을 안정화시킴으로써 재단과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보완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소상공인 주력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올해 주력으로 진행할 사업이 있다면? 또 어떻게 방향을 설정 하실 건지? A. 올해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정책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차별 없는 보증수혜의 제공과 분배, 다자계층이 만족하는 보증모델링사업, 사회경제적 선순환을 위한 기업 활성화 지원, 청년·시니어창업과 일자리창출 등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증공급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보증공급을 도내 시군별로 안배하여 지역편중 없이 안정적으로 보증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증할당제‘를 시행하고, 원격지 소재 업체의 보증편의 간소화를 위한 ’무방문 보증시스템‘ 구축, 보증처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소액보증 신속처리시스템 운용, 영세소상공인과 우수기업군을 구분하여 수요대응과 규모별 장점을 살린 신개념 보증 TWO-TRACK 모델 운용, 성실실패자에 대한 재도전기회 부여 확대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사업부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고객 접근성 등의 이용 편익 증진을 위해 남원, 익산 등의 지점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며, 더불어 재단 운용의 기초재원이 되는 출연금 증대 방안도 마련하여 재단 중앙회, 관련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Q. 전북신보 태동 이후 잘했다고 판단되는 사업과 아쉽거나 미흡하다고 생각한 사업이 있다면? A.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책적으로 시행한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11,845개 업체에 약 985억원을 지원하여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우리지역 저신용, 저소득, 무등록 자영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민에게 따뜻한 햇살 같은 금융’이라는 모토를 가진 ‘햇살론’이라는 이름으로 저신용, 저소득, 무등록 사업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금리대출이나 사채를 쓰고 계시는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 금융상품으로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재단의 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이 타 지역 대비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저신용자, 저소득자, 무등록, 무점포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다보니 우리재단의 부실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신용보증사업의 특성상 저신용·저소득 사업자에 대한 보증확대는 부실율을 높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난해부터 보증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이 감소추세로 전환되는 등 부실율 관리에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바, 이는 심사방법의 다각화, 금융회사와의 연계강화, 조사방법 강화 등 그간 많은 연구와 함께 시행한 여러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전북신보의 최근 실적과 올해 목표는? A. 저희 재단에서는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1만1430건에 1744억원의 보증을 공급해 왔습니다. 올해는 최근 3년간 평균 실적의 약 120%, 전년 목표인 1800억의 약 117%인 총 1만3000건에 21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는 내실 있는 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반드시 수립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라북도 출연기관으로서 민선 6기의 주요 경제정책의 시행성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함께하기 위해 농산어촌 제조업 분야에 200억원, 관광 및 예술체육업종에 250억원, 탄소산업 문야 300억원, 창업 및 경영안정 지원에 800억원, 원료 및 원자재 구입 등에 400억원을 지원하는 계획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Q. 2013년 12월에 군산지점이 개설되었는데 운용 성과는? A. 2013년 12월에 군산을 비롯한 익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한층 편리하고 신속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산시 조촌동 군산상공회의소 1층에 군산지점을 개점하고 업무를 개시하였습니다. 그 동안의 운영 성과를 파악해 보니 지점 개설전과 비교해 보증건수는 45% 증가했고, 보증금액은 26% 증가 하였습니다. 또한, 익산지역 신청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익산 출장소 운영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렸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지역 간, 업종 간 보증지원 불균형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끝으로 군신시 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A.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군산시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이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 어렵고 힘들 때이지만, 움츠리지 말고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앞으로 나가 군산시 경제성장의 중심이 되십시오. 저희 전북신용보증재단도 미력하나마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을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고객 여러분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반드시 놓아 드리겠습니다. 군산시 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 모두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무 이사장은? 김용무 이사장은 전주 만성동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전주상호저축은행 상임감사, 전주시립 안골 노인복지회관 관장, 전주시립 갱생원 원장, 전라북도 도립 마음사랑병원 행정부장, 전주기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