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명산시장, 야시장 등 활성화 방안에 총력 전주 한옥마을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곳은 최근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뽑히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불을 지피 건 다름 아닌 먹을거리. 인근 남부시장 야시장이 먹방 천국으로 명성을 떨치면서 관광객들 유치에 두 몫하고 있는 것. 주말인 경우 하루 7000~1만명의 방문객이 야시장을 찾는다고 하니 말 그대로 대박이 따로 없다. 최근 군산의 근대문화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시장과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한 모양새다. 관광객들은 많아졌음에도 매출효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이들에게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의 성공사례는 그저 부러운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군산 옛 도심 상권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의 상권 및 시장 개념이 아닌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 변화의 핵심은 역시 ‘먹고 보고 즐기는 것’이다. 먼저 근대역사경관지구와 10분 정도(도보) 떨어진 영동상가번영회는 9월 중으로 ‘영동 해피(happy-행복)프리마켓’을 열 계획이다. 전국에서 몇 안되는 일자(一字)형 거리를 활용해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수제품과 간식거리 등을 판매한다는 게 이들 상인들의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게릴라 공연으로 유쾌한 거리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상인들은 젊은이들이 좋아할 문화공연, 소품과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색다른 공간을 꾸미고 이것이 적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동상가번영회 관계자는 “군산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는데도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충분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이 계기로 쇠퇴하는 상권에 반전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근대문화도시 내에 있는 영화시장도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선 상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에 야시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이동 판매대를 대여해 장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여행비용 마련)하는 반나절장사꾼, 시장패션쇼, 1+1데이 및 역경매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이 사업 에 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군산시의회 이복 의원은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곳 관광지가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선 영화시장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며 “군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야간 관광명소로 개발,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국사 등과 인접한 명산시장도 자체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화교소학교 부지를 활용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 도보로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아 관광객을 유인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게 이곳 상인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삭막했던 상권과 전통시장이 새로운 도전과 전략을 통해 관광객들의 만족을 높이고 부활의 서막을 알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환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