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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 보자” … 자매도시 김천시 떠들썩

농수특산물 교류행사 인기…동서 화합의 장으로 우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9-02 18:12:0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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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전라도 음식이 맛이 좋아”   젓갈 시식을 마친 한 할머니가 동행한 다른 할머니에게 속삭이듯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낙지젓과 명란젓, 창란젓 등 세 가지 젓갈을 구입하고 만족스런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근 판매점에서 정겨운 흥정 소리가 들려왔다.   “이 녹색 쌀은 뭐예요.”   군산에서 생산되는 녹색 통곡물을 신기하게 쳐다본 30대 주부는 꼬치꼬치 물어본 뒤 이윽고 8000원을 주고 두 봉지를 구입했다.   1일 김천시청 광장이 떠들썩했다.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군산에서 다양한 먹을거리 선물을 들고 찾아왔기 때문.   이날 열린 군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는 김천 공무원 및 시민들의 발길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김천시민들은 반가운 이웃이 찾아온 것처럼 군산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뜨거운 성의와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민들의 지갑은 예년보다 얇아졌지만 이날 직거래 장터를 찾은 사람들의 표정만큼은 두둑해 보였다.   “흔한 기회 아니니깐 이거저것 막 사고 있어. 내 것도 사고 딸도 줄려고 …”   바구니를 한 가득 채운 김복희 할머니는 이 직거래장터가 자주 열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얼굴이었다.   그리고 언제 또 오냐고 오히려 기자에게 되물었다.   민원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이곳 직거래 장터를 찾게 된 박주희 주부는 “뜻밖의 행운을 잡은 것 같다”며 “이런 도시 간 교류의 장이 참 보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여성 공무원은 “사실 부모님께 선물해 주려고 이 직거래장터를 눈 빠지게 기다렸다”고 했다.   직거래 장터의 추억과 향수를 더듬어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한 40대 주부는 “20분 거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러 찾아왔다”며 ”군산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이날 군산에서 건너 온 젓갈과 떡, 통곡물, 꽃게장, 박대, 소금, 김, 장류 등 지역 우수농수특산물들이 시중가보다 10% ~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 벌여진 수익은 약 5,000만원(사전주문 및 현장판매 합계)   한마디로 지역 농가 등에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셈이다.   이곳 직거래 장터를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김낭주 효송그린푸드 대표는 “항상 김천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건 멀리 있어도 마치 옆집에 가는 기분”이라며 “군산 특산품 등을 꾸준히 사랑해주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군산시청 서문 옆 광장에서도 김천시 직거래장터가 열려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군산시와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수특산물 교류판매 행사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이 교류판매 행사는 양 도시간 상호 우호증진은 물론 맛있고 품질 좋은 특산물을 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무엇보다 갈수록 매출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양 지역 상생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   이 직거래장터는 양 자매도시 간 우호증진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동서화합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도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산시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 뿐 아니라 양 단체장들이 함께 하며 서로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며 “군산시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김천시민들에게 더욱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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