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바다를 낀 아름다운 해안 길을 볼 수 있을까.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군장산단 연안도로 공사현장이 현재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공사를 진행하다 멈추기를 반복했던 어려움을 뒤로하고 완공날짜를 맞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2008년 2월 첫 삽을 뜬 군장산단 연안도로 공사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 공정률은 50% 정도. 7년 동안 진행한 결과물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하세월(何歲月)공사’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많았던 것도 사실. 하지만 현재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2012년 완공 목표였으나 새만금 매립토 운송방안, 경포대교 높이, 보상문제 등으로 지연돼 왔다. 하지만 그 동안 주민들과 큰 마찰을 빚었던 경포대교도 어느 정도 해결점을 찾고 이에 대한 공사가 펼쳐지고 있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빠르면 내년 말에 완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182억원을 포함해 449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에 남은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사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진동 및 소음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보상 문제도 100% 해결되지 않은 점은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이와함께 경포대교 조성 과정에서 약 4개월간 어선들의 통항이 전면 금지된다는 것도 어민들과의 풀어야 할 숙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내년 말 완공까지 차질이 없도록 익산국토지방관리청과 함께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장산단 연안도로는 구암동~금암동 구간 연장 1.5km를 폭 35m 6차로로 개설하는 것으로 총 482억원(국비)이 예산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급증하는 국가산단 화물 운송량의 신속한 처리로 물류비용 절감 및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