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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기몰이 군산짬뽕 그 유래는

일제강점기 당시·어부 중국 노동자들의 한끼 식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10-28 15:47:5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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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의 짬뽕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군산 짬뽕은 홍합, 새우 등 푸짐한 해산물과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져 절묘한 맛을 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   현재 군산의 인기 짬뽕집은 복성루, 지린성, 빈해원, 수송반점, 쌍용반점, 영화원, 홍영장, 왕산 등이 있다.   이미 군산의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은 낯익은 풍경이 된 지 오래.   그렇다면, 군산에 짬뽕이 들어선 시기는 언제일까.   지금은 나이 지긋한 화교 2세들은 ‘군산 짬뽕은 일제강점기 중국서 건너온 화교들로부터 시작됐다‘고 회상한다.   일제강점기 군산은 일본으로 쌀을 실어나르는 항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군산은 구 군산역에서 내항까지 이어지는 철도 지선이 있었다.   이 주변에는 쌀을 하차해 배에 싣는 중국인 노동자들이 몰려들었고, 화교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집이 생겨났던 것.   특히 짬뽕이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다양한 해산물을 넣는다는 것도 이 당시에 유래됐다.   철도 지선 옆이 바다를 끼고 있던 터라 인근 해역에서 잡아 온 갖가지 해산물을 넣어 푸짐한 짬뽕을 만들 수 있었던 것.   조리사들은 해산물을 얻기 위해 어부들과 교류했고, 이로 인해 초창기 짬뽕은 내항에서 일하는 어부들과 중국인 철도 노동자의 한 끼 식사용이 됐다.   당시 성업했던 중국집으로는 동애원, 쌍설루, 빈해원, 만춘향 등이 있다.   동해루(현 장미동 전북은행 옆)와 쌍설루(양키시장 입구)는 일제강점기 중국 산동성에 거주했던 화교들이 정착해 만들었다.   내항과 인접한 장미동의 ‘빈해원(濱海園)’은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한때 군산에는 중앙각, 신생원, 월명장, 자유반점, 용문각, 군성원, 태화루, 동흥원, 복풍루, 영화춘, 대명원 등 30여개에 달하는 중화요리 음식점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빈해원 바로 옆에는 중식과 한식, 양식을 총망라하는 만춘향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 음식점은 70~80년대 초 사이에 대부분이 사라졌다.   현재 빈해원, 국제반점, 신풍원, 제일반점, 홍영장, 영화원, 영빈각 등이 남아 그 명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에도 이곳 짬뽕은 꾸준히 성업 중이다.   70여년의 역사성에 (해산물이 풍부한)바닷가라는 환경적 요소와 지역적 손맛이 더해져 군산만의 짬뽕이 탄생됐다.   화교들로부터 시작된 군산짬뽕.   한마디로 군산 짬뽕은 역사성과 해산물이 풍부한 지리적 특성이 가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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