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김모(30)씨는 최근 고심 끝에 소룡동의 한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리기로 결정했다. 마음 같아선 수송동이나 미장동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럴 경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김씨가 (예비신부와)상의 끝에 내린 결론은 저렴한 아파트를 구입해 리모델링하는 것. 김씨는 “수송동과 다른 지역의 아파트 값 차이가 너무 많이 나 어쩔 수 없이 내린 선택”이라며 “시내권과 다소 떨어져 있지만 대신 수 천만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산지역 아파트 면적당 매매가격이 동네별로 천차만별이다. 최근 부동산정보사이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월 기준 군산지역 아파트 3.3㎡당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수송동으로 680만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금동이 227만원으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역에 따라 3.3㎡당 가격이 400만원 넘게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장동 643만원, 지곡동 543만원, 미룡동 454만원, 월명동 436만원, 나운동 396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삼학동 381만원, 문화동 354만원, 사정동 352만원, 조촌동 347만원, 구암동 337만원, 금광동 319만원, 산북동 257만원, 소룡동 242만원 등이다. 전세의 경우 수송동이 523만원, 미장동 462만원, 지곡동 388만원, 미룡동 322만원, 나운동 301만원 순이다. 군산지역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91만원이다. 이는 주변 입지와 환경, 학군 등 가격 결정요인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 특히 신규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가격편차는 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유동인구 및 수요자가 많이 몰리는 아파트 규모일수록 평수와 별개로 면적당 시세금액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부동산 침체기에도 거래가 꾸준하고, 결국 이런 요인들이 아파트 값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