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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모드에도 금란도만 꺼내면 싸늘(?)

서천군 반대로 해수부 관련 용역 대상서 제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02-29 08:59:2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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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계획에 차질 불가피…원만한 협의 시급     금란도(해상 매립지) 사업이 한없이 멀기만 하다.   금란도 개발을 재개하려는 시의 움직임에 서천군이 또 다시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과 서천의 상생 분위기 속에도 금란도 만큼은 한 번 꼬인 실타래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양새다.   군산시에 따르면 표류중인 금란도를 내항 항만재개발사업 구역에 포함시켜 활용방안을 찾으려는 해수부의 용역이 서천군의 반대로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해수부는 \'제2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금란도의 항만 재개발구역 용도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였지만 용역대상에 제외시켰다.   서천군과 합의되지 않았다는 게 주 이유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했던 시의 계획에도 적잖은 차질을 빚게 됐다.   무엇보다 군산시와 서천군의 상생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물이라 아쉬움이 크다는 목소리다.   한 인사는 “금란도 개발을 통해 얼마든지 군산과 서천이 함께 이용하며 상생과 화합을 이룰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만하게 협의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금란도는 금강하구에 생긴 황금알을 낳는 풍요의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1984년부터 2011년까지 준설토를 투기해 조성된 200만㎡의 국유지다.   금란도의 행정구역은 군산시로 돼 있으며 지난 2011년 고시된 제 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상 친수시설로 해당된다.   시는 지난 2012년 9월 이곳에 체육시설과 생태·테마공원 등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관련 용역을 요청했지만 서천군의 반대로 4개월 만에 전격 중단됐다.   서천군은 토사유출, 갯벌·어장파괴 등 환경 문제를 제기하며 금란도 개발계획에 반대하고 있고 현재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서천군은 해수부가 진행하고 있는 금강하구에 대한 생태종합관리시스템 연구용역이 완료(2019년 예상)될 때까지 금란도 재개발과 관련한 논의는 군산시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시의 바람과 달리, 서천군이 금란도 개발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이 사업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용역대상에서 빠졌지만 금란도에 진입 교량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해당기관에)요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상생을 위한 양 지자체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금란도는 분쟁의 시발점이 아닌 양 지역이 화합할 수 할 수 있는 공간이자 개발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장대교 개통 등 새로운 변화에 부응하는 동시에 시민과 서천군민의 친수공간 활용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금란도 개발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서천군민 등에서 군산을 위한 일방적인 사업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양 지역 간 정서적 거리감이 많이 좁아진 만큼 이를 계기로 지자체와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양보와 이해를 통한 서천 및 충남과의 원만한 협의를 이루는 윈-윈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과 서천은 10여년 째 중단돼 온 행정협의회를 지난해 2월 재개한 것을 비롯해 군장대교 명칭 공모(동백대교 선정), 철새축제 공동개최, 생태관광 협약, 자전거 대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고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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