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내 호텔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역내 호텔 수가 전주나 익산에 비해 많아지면서 공급 과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 관광호텔의 경우 특2등급인 오식도동 베스트 웨스턴호텔을 포함해 중·소형 관광호텔 등 모두 11곳에서 795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이는 인근 전주(6곳)와 익산(1곳)의 관광호텔 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여기에다 경장동 세빌스 호텔과 나운동 라마다 호텔등과 같은 대형 일반 호텔과 객실 수 30여개의 소형 호텔까지 합하면 지역에서는 모두 30곳에 객실 수는 1,665개에 이른다. 이 중 라마다 호텔은 관광호텔 등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관광호텔이나 일반호텔은 객실 30실 이상과 욕실, 샤워시설 등 일정한 조건을 갖춘 곳을 일컫는다. 특히 관광호텔로 등록되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수 년간 공사가 중단돼 도심속 흉물로 전락한 은파관광호텔이 공사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고, 금강호 관광지 주변엔 추가로 호텔 건립이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옛 도심에 호텔 건립 움직임도 있다. 먼저 은파관광호텔은 지하 1층, 지상 16층의 객실 120개를 갖출 예정이다. 또 금강호 관광지 주변엔 지하 2층, 지상 5층의 객실 52개를 갖춘 관광호텔건립이 추진 중이다. 옛 도심의 장미동에 추진되는 관광호텔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2013년 6월 장미동 28-3번지 외 5필지 5,63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8층, 객실 222개 규모의 ‘지솔트 관광호텔(가칭)’이 건축 심의를 완료한 상태다. 다만 건축 심의가 마무리된 지금까지 관광호텔 사업승인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지역내 호텔이 다른 지역에 비해 성행하는 건 그 만큼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4월 한달동안 지역 관광호텔 이용실적을 파악한 결과, 모두 11곳에서 6만8,19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중국인 1,765명, 태국 546명, 미국 355명, 일본 247명 등 모두 4,365명을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이용객 수 2만2,672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군산이 최근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진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특히“군산이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 관광객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호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깊다. 정부의 호텔 건립 장려책과 맞물려 짧은 기간 호텔 수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경기불황과 과잉 경쟁 등으로 인해 객실 가동률은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중 일부 성수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공실로 남아 호텔의 경영난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역의 한 업계 관계자는“관광수요가 많기 때문이라지만 인구 26만 명의 군산에 현재 관광호텔만 11곳에 달한다는 것은 ‘공급과잉’이라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로 인해 호텔의 수익성이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결국 수익 악화를 견디지 못해 문을 닫는 호텔도 등장할 수 있다고 업계는 경고했다. 익명의 호텔 컨설팅 전문가는 \"호텔업계에선 지금이 위기라 한다\"며 \"특색있는 여행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적극 끌어들여야 그나마 호텔이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