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와 명도, 방축도를 잇는 인도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산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문동신 시장 주재로 관련부서장과 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고군산군도 최서측에 위치한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 유인도서 말도, 명도, 방축도와 무인도서 보농도, 광대섬을 포함한 5개 섬을 연결하는 인도교 설치 사업을 일컫는다. 특히 다섯 개 이상의 섬을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 170억원(국비 136, 도비 17, 시비 17)을 확보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교량은 제1교 말도~보농도 320m, 제2교 보농도~명도 460m, 제3교 명도~광대섬 530m, 제4교 광대섬~방축도 120m 등 총 연장 1,430m로 이뤄진다. 올해 안에 교량의 형식 및 디자인을 결정해 오는 2017년 6월 설계 완료 후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옥도면 말도리는 숨겨진 비경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군산시는 도서자원과 인도교를 연계해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9.8km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동신 시장은 “인도교가 설치되고 트래킹 코스가 조성되면 군산시 랜드마크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은 지난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주)이산과 ㈜조화엔지니어링이 공동 도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