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구에 내국인도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설립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군산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개발촉진제와 사행성이라는 양날의 칼과 같은 논란으로 인한 적 잖은 부담을 느끼면서 언급을 자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최근 오픈 카지노 허용을 주요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찬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개정안 발의를 추진중인 김 의원은 연일 강원도와 강원지역 정치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고, 도내 시민단체들로부터도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철저히 외면을 받고 있다. 강원지역 곳곳엔 김 의원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등 극히 일부에서 지지부진한 새만금 지구의 개발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찬성하고 있지만 그다지 목소리가 커보이진 않아 보인다. 이들은 새만금 카지노 내국인 허용을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를 도입하면 5년간 23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3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내국인 카지노가 새만금에 들어서면 싱가포르‘마리나 베이 샌즈’측에서 5~10조원 정도의 복합리조트 건설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김 의원측은 전했다. 부산시도 이런 분위기를 틈타 북항 오픈 카지노 허용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오픈 카지노 추진에 대한 법안 처리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픈 카지노를 추진할 행정구역이 신시도 일대인 만큼 시가 어떠한 입장이라도 밝힐만하지만 언급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우선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시가 전면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입장을 내놔봐야 이득이 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시가 침묵하는 이유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미 더 민주당이 근시안적 발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같은 정당의 문동신 시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문 시장이 김관영 의원과 같은 목소리를 낼 경우 향후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선 관망이 최선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법안이 처리되면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 이래저래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17일, 수 십 년 간 지지부진한 새만금에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23.5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9조원, 창출 일자리 23만개가 기대되는 복합관광리조트 유치 근거가 될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