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퇴출 위기에 놓였던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GCT(주)가 기사회생 가능성이 커졌다. 이 회사 주주사인 CJ대한통운과 셋방(주), 선광(주) 등 관계자들이 최근 모임을 통해 9월 말까지 체납 부두 임대료 해결 요구에 따라 27억원 규모의 증자액을 마련하는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합의에 따라 계약 해지 절차 등은 당분간 지켜보기로 했다. GCT(주)는 이번 주주사간 증자 합의에 따라 21억원 체납 부두 임대료 해소와 함께 당분간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CT 관계자는 “회사경영위기 해소를 위해 요구했던 27억원 증자요구를 주주사들이 합의했다”며 “빠른 시일내 주주총회를 거친 뒤 자금이 유입될 경우 체납 임대료 등을 해결하고 나머지 4억원가량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항에서 컨테이너 부두가 상징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이 부두가 유지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해양수산청 등의 측면 지원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간사를 결정해서 증자를 할 것인지 현행 3개 주주사를 중심으로 자금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