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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오던 군산시 수협(조합장 김광철)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발 빠르게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 군산시 수협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결산 결과, 2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예탁금 증대와 우량 여신거래처 발굴, 불건전 채권 감축 등 수익구조 개선의 노력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수협측은 분석했다. 또 조합원들이 수산업 규제 강화에 따른 어업인들의 출어 기피 등 악조건속에서도 어려운 조합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적극 위판에 나선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전년대비 약 100억원의 위판고를 올려 20억원의 흑자를 낼 수 있었다는 게 수협측의 설명이다. 수협의 경영 정상화 움직임은 작년부터 이미 감지됐다. 지난해 7월 수협은행이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2015년도 상반기 수산정책자금 건전운용 종합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군산시 수협이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약 8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지도․경제․상호금융 등 모든 사업분야가 안정세를 띠었다. 올해 3월에는 상호금융 경영전략협의회에서 예탁금 3,000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군산시 수협은 앞으로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놓고 있다. 김광철 수협 조합장을 통해 향후 그 계획을 들어본다.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시설로 가공사업팀 이전 군산시 수협은 수산인과 어업인들의 오랜숙원사업이었던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현재 소룡동에 위치한 가공공장을 이달 30일까지 이전한다. 수산물의 단순가공이나 저부가가치형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시설로 운용되는 첨단가공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개편해 수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지역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고품질의 수산식품개발과 브랜드화로 지역특화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연간 10억원 이상의 사업수익도 기대된다. △고군산지역 수산물 유통시설건립 사업비 6억원 확보 어업인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선유도에 수산물 유통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6억원을 이미 확보해놨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신축 사업비 90억원 예산 확보 고군산 등 군산시 수협 관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연간 2만5,000여톤으로 약 1,000억원 규모다. 하지만 지역내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이 4개소 약900톤의 보관 규모로 대형화 및 전문화된 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해오던 실정이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지자체 및 중앙정부에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수산물 냉동·냉장시설은 냉동능력 50T/D, 냉장능력 5,200M/T 규모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어업인 출어 경쟁력 확보등 원활한 수산물 유통확립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수협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울 중계동에 상호금융점포 신설 군산시수협은 서울 중계동에 상호금융 점포를 올 12월중 신설한다. 현재 군산시수협은 군산시에 8개의 금융점포가 개설되어 있다. 하지만 군산시의 경제규모 한계성으로 인해 예금 및 대출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도권 담보대출 관리를 위하고, 자산 재평가로 군산시수협의 제 2도약을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 점포를 개설한다. 새롭게 신설하는 (가칭)중계동 지점은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중계동 학원가로 상권의 50%이상을 학원이 차지하고 있다. △해망동지점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로 새롭게 단장 이전 해망동지점이 고객의 편의와 보다나은 서비스를 위해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로 오는 12월확장 이전을 추진한다. 새롭게 이전하는 이곳은 수산물 가공공장과 위판장, 냉동냉장창고, 수산식품개발센타등 각종 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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