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2축도로 개설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확정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남북도로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는 턴키방식을 적용해 조달청에 도로공사 발주를 의뢰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은 건설업체가 공사를 진행할 때 설계에서 시공(건설), 기기 조달, 시운전 등 모든 서비스를 발주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건설업체는 공사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업완료 후 발주자에게 인도하는 방식이다. 새만금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게 될 남북도로는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27%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연결하는 새만금의 대동맥이자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도로는 총 연장 26.7km 4개 공구 중에서 가장 시급한 새만금 산업단지 주변 2개 공구 12.7km 구간을 6~8차로로 내년 5월중 착공하고, 나머지 2개 공구(14km)는 새만금사업 추진상황에 맞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발주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남북도로가 새만금산업단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해 인근 주변의 순차적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사에 필요한 사석과 흙 운반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조성원가를 인하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북도로 건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사업 참여방안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도급 구성원과 하도급 물량에 대한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각각 30%이상, 50%이상으로 권장하는 내용을 입찰공고(안)에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