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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重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위기

내년 1분기 이후 건조 물량 없어…도크 폐쇄 가능성 농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11-01 17:32:5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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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 군산조선소가 폐쇄 위기에 봉착했다. 이 같은 사실이 현실로 이어질 경우 대량 실직은 물론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는 31일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의 도크 수를 31개에서 24개로 줄이기로 했다. 또한 직영인력도 6만2000명에서 4만2000명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도크 3곳을 폐쇄하는 자체 구조조정 방안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가 보유한 도크는 울산 9개, 군산 1개를 비롯해 계열사인 미포와 삼호 등 모두 18개가 있다. 현대중공업이 도크를 폐쇄한다면 내년 3월 이후 작업물량이 없는 군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사차원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이미 군산조선소 내부에서조차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조선소 한 정규직 근로자는 “군산의 도크 폐쇄는 곧 군산 조선소 가동을 중단한다는 의미로, 직원들 모두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조선소는 조선업 경기 부진에 따라 작업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미 배정된 LPG선박 2척마저 지난 7월 울산본사로 이전,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작업물량이 없는 상태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와 문동신 시장 등은 최근 울산 현대중 본사를 방문해 선박 건조 물량 배정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 최종 결정되면 직영 및 협력업체 등 대량실직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지역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 동안 군산조선소는 사내·사외 협력업체 인력 700여명이 감소하고, 조선업 관련 업체가 6개 폐업한 바 있다. 무엇보다 군산조선소는 전북 수출의 8.9%, 제조업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등 군산과 전북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 경제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조선업계에서는 “ 도크 가동중단이 예상되는 내년 1분기 이후에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과 지원 등이 적극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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