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2017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전북도는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을 군산 새만금에서 개최하기로 해양수산부가 4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치전에는 군산을 비롯해 인천과 안산 등 3개의 지자체가 뛰어들었으며 그 동안 현지실사를 비롯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최 필요성과 타당성을 역설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어냈다.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해양르네상스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년 5월 31일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과 바다의 날 특집 생방송은 물론 연계행사로 제3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한국어업기술학회 춘계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등이 개최된다. 전북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전북도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따른 관광객 및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등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바다의 날 행사가 좋은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다의 날은 국민들에게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전망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까지 21회째 개최했으며 그동안 전북에서 개최된 적은 없다.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해양수산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하는 등 미래산업인 해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관·학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해양수산분야의 활력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는 전북도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 한국해양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 전국 해양문화학자 학술대회, 한국어업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 등 다양한 해양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